아침활동으로 뇌구조를 했다. 별 문제는 없었다
1교시에는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시간이 남길래 아이들을 데리고 게임을 했다. 처음 한 게임은 뇌구조를 가지고 한 게임이다. 근데 애들이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는 걸 알고 번호 이름을 외우는 게임으로 변형. 근데 내가 이름과 번호를 다 몰라서 좀 애매 했다
2교시에는 가치덕목을 하나씩 아이들과 알아보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일년동안 기르고 싶은 것을 정하게 했다. 전체앞에서 발표하는 걸 아직은 두려워 하는 거 같아서 같이 짚어 갔다 . 예를 들면 용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야 하는 식으로 해서 인원만 확인
다음으로는 일년 뒤 가지고 싶은 덕목을 쓰게 했고 그것을 가지고 두개 다 네임탠트에 붙이게 함
3교시에는 타임캡슐 활동을 했다. 어제 내주었던 일년 뒤 내가 이루고 싶은 개인목표와 반의 목표를 정하게 하고 그 후 활동지에 일년 뒤 나에게 편지를 쓰게 했다. 4교시와도 연계하여 동영상촬영도 했다. 일년 뒤 나에게 붙이는 영상편지. 아이들은 의외로 잘했고 캠코더에힘들어 하는 아이는 한명 정도 있었다
5교시에는 홈런볼 활동을 했다. 이건 내 친구 김연민이가 만든 것인데 방법은 이렇다. 홈런볼을 꺼낸다.
"배고프지? 이거 먹어"
그러면 우르르 달려들어서 마구 집어 먹고 못먹는 아이들도 생긴다.
"전부 다 먹었나? 누가 왜 못먹었지?"
"전부 다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 후 다시 하나를 꺼내고 먹게 한다. 아까와는 다르게 줄도 서고 질서정연하게 먹는다. 그리고 묻는다
"이번에는 다 먹었어?"
두명이 안먹었다. 자의로 안먹었다
"진짜 다 먹었어?"
"아... 선생님 안드셨어요"
"그렇지~" 그리고는 내가 먹고 남는 것은 다른 반에 배달시켰다
그런데 중간에 한 아이가 이 활동을 두번 했는데 그럼 어떤 애는 합해서 여섯개도 먹었다는 이야기를 해서 좀 당황했다 그래도 이건 선생님은 다른 활동으로 본거다 라고 이야기하고 넘어감
그리고 김차명선생님의 "나랑 같이 놀래"를 보여주고 왜 민희는 같이 놀지 못했나를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우리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질문했는데 의외로 대답을 몇명이 안해서 내가 다 이야기 했다
두 활동이 20분 정도 걸려서 남는 시간이 많아 당황한 후 알림장을 썼다. 시간을 잡는 건 애매했다
ps 어제 보냈던 학부모 편지지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설문지가 문제였는데 설문지에 이름쓰는 칸이 없어서 누가누군지 엉켰다. 그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