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함께니까 괜찮아
폭풍같던 어린 시절을 버텨낸 나에게
사랑은 긴장이었고 기다림은 두려움이었다.
나를 흔들고 꽁꽁 얼려버린 사람들을 떠나와 언 몸을 녹이지 못한 채 떠다니던
얼음장같던 나를 녹여내려 지금의 나로 만들어준 햇살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눌 온기가 있는 마음으로, 바닥난 용기도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씩씩한 사람으로 서서히 변하게 해준 사람들.
사랑은 기쁨이고, 기다림은 또 다른 행복의 순간을 맞이하는 설렘의 시간이라는 것을
말 한 마디없이, 굳은 표정 하나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보석같은 사람들.
행복은 새로운 모습으로 늘 내 앞에 나타나고,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순간조차도 매번 색다른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마치 알에서 깨어나는 것 같은 깨달음을 통한 성숙의 과정을 함께 누리는 삶.
새로운 차원의 의미와 보지 못했던 삶의 색에 눈뜨며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갈 용기도 낼 수 있었다.
얼굴보다는 향기로, 이름보다는 온기로 기억되는 따사로운 기운의 내 사람들.
내 삶에 더해준 의미 그 자체로 인생을 마감하는 그 날까지 조용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낼 것이다.
보답보다는 나도 누군가의 삶을 낫게하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사람은 사람이 살린다. 치유는 각기 자신의 내면에서 이루어지지만, 상처를 깨닫고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것은 내면에서 시작되기 쉽지 않다. 모두의 다친 어린 아이가 매일 조금씩 덜 아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저앉아 울고 있지는 않기를. 조금씩 삶의 기쁨을 배우고, 고통의 의미를 깨달으며 편안한 미소를 되찾아가기를 기도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상 유한한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강력한 유산은 선한 영향력이다.
In each of us, there is a young, suffering child. We have all had times of difficulty as children. To protect and defend ourselves against future suffering, we often try to forget those painful times. The wounded child asks for care and love, but we do the opposite. We run away because we’re afraid of suffering. The block of pain and sorrow in us feels overwhelming. Even if we have time, we don’t come home to ourselves. (...)
If we are mindful, we will hear his or her voice calling for help. At that moment, instead of paying attention to whatever is in front of us, go back and tenderly embrace the wounded child. We can talk directly to the child with the language of love, saying, “In the past, I left you alone. I went away from you. Now, I am very sorry. I am going to embrace you.”
When you climb a beautiful mountain, invite your child within to climb with you. When you contemplate the sunset, invite her to enjoy it with you. If you do that for a few weeks or a few months, the wounded child in you will experience healing.
Reconciliation - Healing the Inner Child by Thich Nhat Ha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