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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란 May 04. 2024

목숨 여러 개

빛 하나에 그림자도 하나,

생명 하나에 생명도 하나,


받은 생명에게 생명을 몽땅 부어야만

생명이 비로소 삶이 되었다.

나는 생명이 네 개 있었구나.

아니, 내 것까지 다섯 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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