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폴리오에서 진행한 디자이너를 위한 코딩 강의를 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두 달간 8회차로 진행하는 수업이었다. 몇 달간 코딩 공부를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알았던 내용들이 많았고, 알았는데 까먹은 것들, 몰랐던 것들도 있어 이래저래 배웠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기보다는 코딩을 다시 시작하고 계속해보기 위해서 한번 더 나를 배우는 자리에 데려가 보았다. 그렇게 주말마다 조금씩 코딩을 하고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미루고 있던 발췌 정리용 웹페이지도 얼추 만들었다. (이건 따로 포스팅)
코딩을 나의 일 범주에 넣을 수 있을지, 그럴 수 있는 날이 올진 잘 모르겠으나 디자이너로서 최소한의 코딩은 하고 싶다. (html, css, 약간의 javascript) 내 디자인의 목적이 고정된 이미지에 맞지 않다면, 사람들이 보는 디바이스 화면에 맞게 반응하는, 약간의 인터렉션도 들어가는 시각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3D, 영상, AI 등 배울 게 넘쳐나지만 굳이 한다면 코딩을 조금 더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