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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Nov 25. 2024

신한캐피털의 투자가 빚으로 돌아온 이야기를 보며...

최근 스타트업 씬에 있어 이야기 중 이슈가 되는 것이죠.

어반베이스의 이야기인데요. 신한캐피탈이 더 높은 가치로 투자를 제안하면서 생긴 이야기라고 합니다. 투자를 받은 당시에 기존 투자자와 함께 고려한 끝에 내린 결론이겠죠. 여러 계약 조건은 있었겠으나... 회사가 망한다는 전제나, 일부러 이를 속이려 대표가 사업을 했을리도 없을테고요. 최종적으로 연대책임이란 이슈로 소송까지 가게 된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한캐피탈은 대표의 아파트까지 가압류를 했다는데... 


진행되는 것이야 지켜봐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계약서

어떤 일이든 계약서를 쓰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는 일들에 대한 신중함입니다. 비단 투자를 받는 과정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이는 중요한데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해피하게 종료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서의 유불리가 발목을 잡게 됩니다.


'이런 일이 있겠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 일어났을 때 '이런 일'은 엄청난 후폭풍으로 다가올 수 있죠. 최근 뉴진스의 이야기도 그렇고, 이 사례에서의 이야기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어떤 계약서건 상세한 문항까지 따져 물어야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최근 한 강의를 하면서 유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위해 보통 계약서를 쓰진 않는데. 이를 요구했고 항목을 따져 물은 경험이 있죠. 대상이 (제 생각에) 한국분이 아니셨고 몇 번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애매하게 진행되자, 결국 대표? 혹은 다른 분이 '무엇이 문제냐'며 물어 따지듯 전화가 왔었습니다.


계약서를 쓰는 것이라면 의례 형식이나 내용에 충실해야 하고 저 혹은 회사의 발목을 잡을 수 도 있는데... 과정이 아쉬웠죠. 물론 그 때문인지 그 이후로 그 회사의 강의는 잘 안 잡히네요.


2. 투자

투자는 필요합니다. 조건에 따라 빚이 되든, 자산이 되든 무엇이 되든... 그러나 투자자분들의 말씀처럼 내가 벌어서 수익을 내어 장사를 이어가고, 재투자하는 것이 제일 좋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투자를 받는다면 '누구'에게서 받느냐도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이번 일을 보면서 들기도 합니다.


신한 캐피탈이란 느낌부터가 좀 그렇고, 당시 회사도 투자가 없더라도 운영이 가능했다는 것 같으니... '굳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모든 돈은 대가가 따르기 마련일 것입니다. 은행의 대출도, 투자도 모두 그렇죠. 돈이 필요한 입장에선 이 중 어떤 것을 받을지도 중요하지만... 단계가 올라가고 사업이 커질수록 투자는 되려 빚처럼 남게 될 여지도 있습니다. 당연히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기업들은 '준 돈' 만큼의 '회수'를 최소한으로 생각할 것이고요. 이를 어떤 방법과 시점에 할지도 고려할 수밖에 없죠.


때론 이런 과정에 사업에 대한 성공의 주객이 바뀌어 내실을 갖출 타이밍을 놓치기도 합니다. 그럼 투자금으로만 연명하다 사라지는 회사로 남게 되기도 하죠. 이름을 날리던 수많은 스타트업이 그렇게 사라지기도 했고요.


이번 사건은 그래서 계약과 투자에 대한 생각과 대처를 다시금 해보게 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생을 도우며 '투자'가 필요한 지금 더 와닿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요. 좀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단 생각이네요. (금액의 크기를 떠나)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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