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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가게는 공사 중

by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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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가게는 공사 중


오랜만에 올리는 반찬가게 소식입니다.

사진은 새롭게 오픈할 픽업 전문 매장에서 본 어느 맑은 날의 하늘입니다.


최근 인테리어를 시작했고, 1~2주 내로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집안 사정까지 겹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대표님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차근히 매장 오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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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은 뒷단에 챙겨야 할 일이 곱절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사업자, 매장의 시스템과 보안, 업무 흐름의 개선 등 두 곳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어야 하니까요.


다행히 픽업 전문 매장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장점이 있기도 한데요. 대신 얻는 게 있는 만큼, 현재 1인 매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조정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시듯이 유류값, 원재료값이 폭등하면서 달빛 두 스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작년 시스템 도입에 이어 두 번째 효율 개선을 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 본점과 픽업 매장 사이의 업무가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도 있습니다.


매장은 포항의 북구, 법원 인근의 한적한 골목에 있습니다.

놀이터가 있고, 지금 세대와 비슷한 아파트 단지도 주변에 있어 상권 자체에 대한 매력도 있습니다. 또 저 날 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했드랬는데요. 동네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이웃 가게도 좋은 분들인 것 같아 기대감이 뿜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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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의 경우 한 업체에 턴키 형태로 맡기고 있는데요. 편리함도 있고, 내부 시설의 원가에 대한 유리함도 있었습니다. 다른 부분도 기존 업체를 활용하고 있어서 커뮤니케이션도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되는데요. 작은 가게지만 전체 금액에 있어서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투자가 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저희가 어쩔 수 없는 좋은 가게 주인을 만나는 것까지...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 사업은 이런 사람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고, 전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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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에서 기다리고 있을 달님이들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힘내어 보겠습니다.


달빛 두 스푼

https://www.instagram.com/dalbit2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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