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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신생아 맘>
애를 낳기 전까진
문 앞에 붙여진
"아기가 자고 있어요" 란
문구가 이해되지 않았다.
예민하게만 느껴졌던
신생아 맘.
근데
직접 낳아 키워보니
아기의
잠자는 패턴과
먹는 양
싸는 변까지
체크해야
1.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2. 아기가 무얼 원하는지
3. 아기 상태가 어떤지
파악이 가능하단 걸 알았다.
그 패턴대로
아기는 울며 요구하고
나는 그에 맞게
해줄 수 있었다.
이게
한번 틀어지면
다시 잡아야 하는
지옥 같은 데이터.
남편보다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기에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게 맞지만,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보면
긴장이 풀리고
나 또한 쉬고 싶다.
부부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육아가 가능할까?
우린 어려울 것 같다.
그냥 육아는 내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