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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밖에서
한 시간 대기를 했나?
진료 순서가 몇 번째인지 궁금해
내가 먼저 들어가
간호사에게 물었다.
안 그래도 생년월일 확인 후
신생아라 진료 순서를 앞당겨주셨으나
모르고 밖에
무한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신생아 프리패스 느낌으로
진료를 먼저 받게 되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내 얘기를 들으시더니
신생아는 어른처럼
위와 장이 구불거리지 않고
목부터 위와 장이
일자로 되어 있어
토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하며
게우거나 토하는 거라고 했다.
게우는 것과
토하는 걸 구분하는 법도 알려줬다.
먹고
게우는 건 괜찮으나
자주 코와 입에서 분수를 뿜듯
토를 자주 하게 되는 경우
병원에 와서
초음파를 찍어 보시자고 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쉴 때쯤
검진을 해주신다 했고,
아기 바지를 벗기고
고환과 엉덩이 다리주름 등
여러 군데를 보시더니
이상이 없다고 했다.
첫 소아과의 신성한(?)
신선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