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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옹 Nov 19. 2023

유별난 엄마


















































드라마속에 보여진 아기는

젖병만 물려주면 잘 먹기만 하던데


현실 속 우리 아기는

매일 먹고 토하기 바빴다.


원인을 모르니

혼자 고군분투 하기 바빴다.


맘카페에 찾아보고

이리 저리 시도하는

날 보던 남편은


시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받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화기 속

들려오는 대화는


유별난 며느리

유별난 나였다.


남편은

(우리가) 유별나다

말한거라고 해명했지만


남편의 행동으로

유별난 상황이 된 것도 싫었다.


말 못하는 자식의 고통에

부모가 유난떨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결국 해명하던

남편도 화가났고

다툼의 끝은

병원으로 결론이 났다.


동네에 소아과가 없어

어렵사리 찾아 간

소아과는 대기인원이

3-40명가까이 됐다.


병원 안에는

기침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결국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데리고

근처 카페서 무한대기를 했다.


이게 소아과의 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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