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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훈 Nov 11. 2016

“안전하고 우수한
핀란드 식품 맛보세요”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 핀란드 F&B 기자간담회 개최

노르딕 F&B 프로모션에서도 핀란드 제품 상담 요청 쇄도


에로 수오미넨 주한핀란드 대사는 “핀란드 식음료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식음료기업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는 지난 1일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주한핀란드 대사관저에서 ‘2016 핀란드 Food&Beverage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천혜의 자연에서 채취한 깨끗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청정 유기농 식품을 만들고 있는 핀란드 식품기업들과 북유럽 푸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핀란드의 전체적인 식음료 산업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보다 질 앞세운 청정 식품


에로 수오미넨(Ero Suominen) 주한핀란드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핀란드는 동물, 환경, 사람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은 ‘One Health’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포괄적인 시각에서 핀란드의 기업들이 식음료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 식음료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우수한 식음료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야나 후수-칼리오(Jaana Husu-Kallio) 핀란드 농림부 차관은 핀란드 식음료 생산의 강점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야나 농림부 차관은 “핀란드는 높은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함과 동시에 양보다는 제품의 질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의식이 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국민에게도 깔려 있다”며 “이런 전반적인 의식 자체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동물과 청정 식재료를 사용해 우수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식음료 제품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팀 핀란드 경제사절단’의 식음료 산업과 고품질 자연식품의 수출증대 지원 프로그램 Food from Finland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핀란드 건강기능 식품 세미나’가, 10월에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페어’가 각각 진행돼 핀란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같은 날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북유럽 식품업체와 국내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향후 수출입 논의를 위한 B2B 미팅 ‘2016 노르딕 F&B 프로모션’이 열렸다. 


유기농 식품에 대한 국내 선호가 높아지면서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장미 꽃잎으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잼 회사 ‘핀란드 플란트 FP-코타야’와 핀란드 청정 숲에서 채취한 유기농 차가버섯, 베리를 원료로 하는 슈퍼푸드회사 ‘푸흐디스타모-리얼 푸드’와의 상담 요청이 쇄도했다.


핀란드 제품에 대한 큰 관심 확인


기자간담회에는 유기농 및 베리, 소스, 유제품, 육류, 음료 등 7개로 카테고리를 나눠 14곳의 핀란드 업체가 참가했다. 


11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육류회사 ‘아트리아A’를 비롯해, 유기농 닭고기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루오무노까’, 북극 베리를 이용해 과일주를 만드는 160년 이상 된 주류회사 ‘링넬앤피스파넨’, 깨끗한 용천수를 사용하는 핀란드의 가장 큰 생수제조사 ‘핀스프링’ 등 내로라하는 역사와 전통의 핀란드 식음료 기업들이 방한했다. 참가업체들은 국내에서의 유기농 식품 수요가 성장세에 있어 핀란드 식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보완된다면 많은 한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나레나 소울트(Annaleena Soult) Food from Finland 매니저는 “간담회와 노르딕 F&B 프로모션을 통해 핀란드의 건강하고 맛 좋은 식음료 제품들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핀란드는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제품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홍보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업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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