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향을 모를 때, 나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나 자신에 솔직하게, 글로 써 나가는 이 느낌
2024.12.03 시작
가끔은 목적을 잃고 어느 한 곳만 바라보고 가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서 특별히 어려운 일이 없고 평온한 나날들이 이어지는 이런 기간 동안에는 긴박감과 간절함을 잊은 채 살기 마련이다. 다른 어려움이 없어 보이니 다른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이전의 회사에서는 아니 최근까지도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대화하려고 시도하고 착하게 보이려고 하고 항상 웃으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오래가지 않았다. 원래대로 돌아왔다. 쓸때없는 짓!!!
누군가와의 갈등이 없고 크게 소리치는 일도 없고 내 일 업무를 보면서 무난하게 보내면 그걸로 화서 생활을 만족한다. 친구가 있는 곳이 회사가 아니라 무난하게 흘려가는 이 생활만으로도 회사생활을 괜찮다고 본다. 물론 갑작스럽게 긴장감이 올 수도 있고 급작스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위와 같다. 그래서 더욱 불안하다.
나의 목적은 무엇일까를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누구를 위해 사는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없어졌던 이런 마음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보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목적을 잃은 게 분명하다.
승진에 대한 욕심. 인간관계 욕심. 업무 욕심 등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욕심이 없어진 지 꽤 된듯하다. 그것을 잊고 살다 다시 느끼게 된 것이다.
더구나, 몇 개의 부동산을 처분했지만 다른 중요한 것들이 있어 아직 이쪽으로 긴장이 낮아지지 않는다. 내년엔 더 큰 긴장이 올 것이기에 준비단계이다.
또한 재테크가 이뤄지지 않는 최근 나의 상황을 보면 매우 불안하기 짝이 없다. 주식이나 코인은 나락상태이다.
내년엔 이사계획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단순함을 지향하는 나이지만 이렇때 보면 조급해지는 것이 스스로 엄청 느낀다. 압박감이라고 해야 할까. 압박감을 조절하는 것도 나의 책임이자 능력이라고 하지만 특히 돈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는 이 압박을 잊기 위한 노력도 결국은 돈이었다. 그만큼 현재로선 긴장된다.
그때 그렇게 하지 말걸... 왜 그랬을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일까.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암튼, 요즘 이런저런 일로 다시 한번 긴장감이 고조되는 이런 순간들을 알고 준비를 하면서도 한편어론 무섭기도 하다. 괜찮대 괜찮다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드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 힘들지?! 모르겠지?! 그래 그렇수 있어.
울어. 힘들 땐 참지 말고 울어. 그래야 돼.
너무 감정을 억누르지 마. 그러다간 더 큰 문제가 생겨.
그냥 솔직하게. 자신에게 솔직해줘.
명확하지 않은 길에서 가끔은 헤매지만 결국 바라는 길로 올바른 길로 향할것을 알고 있는듯이.
아픈 감정 뼈져린 감정들도 이러한 길을 행해 간다는것을 알면 된다.
2024.12.19 마침
3호선 회사출근하는 전철 안에서
매우 추운 날씨(영하 1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