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들여 쓴 글이 상위노출이 될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장소에 대한 글일 때 성취감은 곧 ‘근거 있는’ 자신감이 된다. 왜냐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가 상위 몇 % 인지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뽀로로파크 일산'으로 검색하면 그곳에 대해 등록된 블로그 리뷰가 총 1,129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2023년 2월 말 기준) 그리고 내가 쓴 글이 블로그탭에서 1위로 노출되기 때문에 내가 쓴 글은 상위 1%, 아니 상위 0.1%다.
* 2024년 현재는 1,431건 중 7위로 노출되고 있어서 0.1%는 아니지만 문장의자연스러움을 위해 조금이라도 멋있어 보이기 위해 수정하지 않았다.
내 생에 상위 1%를 경험한 적이 있었던가 싶다. 물론 모집단을 어떻게 설정하느냐, 목표키워드를 무엇으로 검색하느냐에 따라 1%의 범위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작은 성취부터 이루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네이버 플레이스에등록된 데이터만을 모집단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현명하다.
앞서 소개한 상위노출의 공식을 적용하여 글을 쓰다 보면, 나의 글도 상위 10%, 상위 1%가 될 수 있다. 그것의 가치는 단순히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많이 참고했다는 사실, 그리고 내가 나의 정보(나의 경험, 생각, 느낀 점 포함)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사실은 내게 표현의 자신감을 선사한다. 표현의 자신감은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주요 자원이다.
아무리 반짝이는 반지도 손에 끼고 다녀야 제 가치를 입증하듯이, 내 글의 가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때 높아진다. 내 글의 가치를먼저 알아보기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다.1) 글을 쓸 때는 반드시 목표키워드를 정하기, 2) 정한 목표키워드로 상위노출이 되는지 체크하기이다. 2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글을 발행한 후 약 30분 뒤 목표키워드(제목에 삽입한 주요 키워드)로 검색해 본다.
블로그탭에서 정확도 순이 아니라 최신 순으로 검색했을 때도 노출되지 않는다면, 네이버 알고리즘에 의해 ‘어뷰징 문서’로 규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문서를 수정하여 발행한 후 다시 체크해 본다. 이렇게 정한 목표키워드 안에서 자신의 글이 상위 몇%에 해당되는지 알고 싶다면 '전체 블로그 리뷰 수'를 제공하는 특정 장소에 대해 글을 발행해 보면 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산정했을 때 상위 1% 안에 드는 글이 수십 개가 넘는다.
물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순위가 밀려나게 마련이다. 특정 장소에 대한 새로운 후기글은 계속해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블로그 계정이 살아있다(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은 블로그 게시물이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로그에서 예전에 발행했던 게시물이 밀려나고 더 이상 그것으로 사용자들이 유입되지 않더라도, 다른 최신의 게시물을 생산해 낸다면 그 계정은 '살아있다.' 그러므로 블로그계정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글을 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꾸준하게 글을 쓴다는 것은 내게 스트레스가 아니다. 오늘도 나는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