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

우리는 늘 여행중이다

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 

누구나 그런 꿈은 꾼다 

하지만 그러고 살게끔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얻기도 하고 때론 용기를 얻어 작은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이러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 용기에 박수는 보내고 싶다 

어쩌면 용기 이상으로 몸 안에 저장된 방랑기가 자신을 등떠미는 것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직업이 촬영 감독이라니 늘 떠나고 늘 짐을 꾸리는 것이 그의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크게 보면 누구나 인생이라는 여정을 여행중이다 

깨닫던 깨닫지 못하던 인생은 어딘가 모르게 여행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여행가인 토니 휠러가 했다는 말......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공항의 출국장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나 역시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여행스케쥴짜고 여행 준비하는  시간이 어쩌면 제일 설레이는 시간이다 

또한 여행하면서 가장 좋앗던 곳이 비행기라는 말...... 

기내식 먹고 맥주 몇 잔 마시며 보내는 유유자적한 시간...... 

하늘을 날고 있는 건 비행기가 아니라 여행자의 가슴이었으니...... 

마음 속 한 켠에 숨어 있던 비밀 공간을 들킨 기분이다 

여행은 풍경과 만난다기보다 사람과 만난다는 말이 더 공감이 된다 

여행은 비록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매일 떠나는 꿈을 꾸며 살아간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