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파시는 할머니랑 과일파시는 할아버지랑 대화를 나누시는데, 할머니께서 요즘 장사가 너무안된다셔서... 게다가 앉지도 못하고 서계셨어요.. 우리 외할머니생각이 나서 사드리고싶어, 내가 찹쌀떡한봉지 달라고 하자마자 고맙다고 하셨어요. 할머니생각에 눈물날뻔했어요..."
이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엄청 좋아하셨을 울엄마... 이젠 내 이야기를 거의 대부분 이해하시지를 못하시니... 갈 길을 잃고 나의 입과 엄마의 귀 사이를 맴돌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참 애처롭다... 그래도 난 전할거다. 맴돌던 그 이야기가 뇌까지는 못가더라도 분명 가슴까지는 갈거라 굳게 믿으니까! 세상최고로 아끼시던 손녀의 사랑이 엔진이 되어 줄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