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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ngol Nov 29. 2022

강의를 기획하면서 (의견 주세요^^)

개발자 비영리 이야기

구구컬리지는 지원사업을 받아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열심히 검정고시 학습자를 이용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구구컬리지에서 쭉 해온 오프라인 강의를 해보려고 합니다. 


구구컬리지에서는 몇 해 동안 프로그래밍 무료 강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웹 개발, 블록체인 개발,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래밍 강의를 진행해 왔고 이 번에는 가장 기초 수준의, 입문 강의를 기획하고 진행하려 합니다. 이 전에 강의가 미리 단체에서 기획, 런칭, 홍보하고 진행을 했다면 이 번에는 기획 단계에서 먼저 강의에 관련한 것들을 듣고 싶은 분들 또는 관심이 있는 분들과 미리 소통을 해보면서 진행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구구컬리지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강의를 기획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구구컬리지는 교육 기획을 할 때 주제를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로 정하려고 합니다. 특히 프로그래밍의 경우, 학습 이후에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실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실생활과 밀접한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은 회사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번 프로그래밍 기초를 진행할 때는 프로젝트 주제로 [이메일 보내기, 캘린더 스케쥴 등록하기 등]을 선택하였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래밍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강의를 진행하다보면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 이외에 부가적인 소프트웨어를 설치, 설정하고 도구들을 다루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그만둔다는 점들을 알게 되었고 이런 장애물들을 없애는 것이 특히 입문할 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문할 때 프로그래밍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실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번 입문강의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앱스스크립트라고 하는 언어를 선택했는데 앱스스크립트는 구글계정이 있고 브라우저만 사용할 수 있으면 바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가 있어 프로그래밍 자체에만 집중하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구글 앱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바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실생활과도 매우 밀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을 만드는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 입니다. 프로그래밍 강의를 하다보면 맞닥 드리는 가장 큰 고민은 배울 때는 잘 따라와도 막상 혼자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할 때 많이 막힌다는 점 입니다. 이 문제점은 프로그래밍만을 배워서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인데 영어를 할 줄 안다고 해서 영어로 에세이를 쓰거나 소설을 쓸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구구컬리지에서는 프로그래밍 강의 보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제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순서대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네 번째, 개념 학습, 단순히 문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개념 위주로 강의를 합니다. 단순한 문법이 아닌 개념에 대한 학습은 더 나은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할 때 도움을 줍니다. 


다섯 번째, 퀴즈를 많이 풀어봅니다.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간 중간 난이도에 맞는 퀴즈를 많이 풀어봅니다.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각자의 이해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고 이렇게 퀴즈를 풀어보면 무엇이 중요한 지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은 코딩을 하는 시간보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고 해석해서 수정 또는 추가하는 작업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코드를 읽어 보는 경험을 늘리기 위해 퀴즈를 내고 풀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구컬리지에서는 프로그래밍 강의를 진행할 때, 5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

어떠신가요? 혹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 전 프로그램밍 강의를 들었을 때, 좋았던 점 또는 안좋았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12월에 진행될 강의에서 고민 중인 포인트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평일 저녁에 진행할 지.. 주말 오전에 진행할 지..가 있습니다. 경험상 평일 저녁은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이 참여가 쉬운 반면에 많이 힘들어 하시고.. 주말 오전은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어떠신가요? 평일 저녁이 좋으세요? 아니면 주말 오전?


또 입문 강의가 끝나고 실습(각자 프로젝트 진행)을 해볼지 말지가 있습니다. 학습의 관점에서 보면 각자의 프로젝트까지 진행을 하는 게 더 학습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강의 전체 기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12월 강의는 지원사업으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고

프로그래밍 입문 강의로 언어는 [앱스스크립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장소는 서울숲 근처에서 진행되구요. 


이 번에 진행될 강의 또는 프로그래밍 강의에 대한 의견 있으시다면 많은 댓글 부탁드릴께요~

최대한 반영해서 진행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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