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떠나라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이고 ,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여행은 가슴 떨릴때 해야지 다리 떨릴 때 해서는 안된다.
-정현수 <명언 속의 명언>-
대학교 1학년때, 운동을 가르쳐주는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00아, 빚을 내서라도 여행을 가고, 남자인 친구를 많이 사겨"
그땐 무슨 말인지 갸우뚱했지만, 30이 된 지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격하게 동의하게 되었다.
트레이너 선생님의 말씀때문인지, 나의 반랑자적 기질때문인지 그때부터 난 동해번쩍 서해번쩍 매 방학때면 여행을 갔고, 모두가 미친짓이라 했지만 학기중에도 과감히 짧은 미국행을 선택하기도 했다.
나도 젊은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떠나라 , 세상은 하나의 책이라 생각해라. 너가 펼쳐보는 만큼 얻게 되고 보게 되고 느끼게 될것이다. 무리하게 많은 곳을 갈 필요도 오래 갈 필요도 없다. 한곳을 가더라도 그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눈,코,귀,입..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고 누려라"
핸드폰을 한 시라도 떼어놓지 못하는 우리 세대들에게 잠깐 핸드폰을 내려놓고 도심속의 나도 내려놓고, 새로운 곳 새로운 환경에 내 자신을 내 맡기는것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시간이자 재발견의 시간이 아닐까
-사진은 2014년 겨울, 알래스카에서 본 오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