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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ma Mar 28. 2024

230908~11 (오사카,교토)교토 술집찾아 삼만리

캐릭터! 그릇! 사러 온 나와

옷! 술! 사러 온 그 ㅋㅋㅋ

내거 샀으니 이제 남편 술 마시러…

일본 위스키가 싸다나 술 천국이라고

일본 다녀올때마다 술을 바리바리 사오는 그

(남편은 매우 애주가이다.)

칼피스 맛있엉…

일본주는 어째서 저렇게나 거대한 것인가 ㅎㄷㄷ

여기서 사진 않고 종류 구경

일본에선 이렇게 술만 파는 가게가 매우 많았다.

이번엔 내 면세까지 자기가 먹겠다며 ㅋㅋ

신중하게 네병을 여행내내 찾아다님(인당 2병)

참이슬도 꽤나 인기인지 자주 봄ㅋㅋㅋ

술집 찾아 삼만리…

금요일밤 교토 엄청핫함


모든가게 웨이팅…


성인용 술집도 어찌나 많은지

일본의 완전 새로운 모습을 보고 무서워…

기숙사에서 늘 이시간엔 자던 내겐 교토의 밤거리가 신세계 충격 그자체 ㅋㅋㅋㅋㅋㅋ


결국 남편이 찾아본 데 다 못들어가고 

걸어다니다 자리있는 아무 가게나 입장ㅋㅋㅋㅋ

(카나자와라고 하는 곳이었다.)

메뉴판

근처에 호텔이 있어서인지 외국인들이 꽤 있었고 사장님이 영어로 안내를 친절하게 해주심

사장님께 소주와 사케의 차이를 알려달라하니

소주는 여러가지 곡식 넣고 만들고

사케는 쌀로 만들어 

사케가 더 부드럽게 넘어가 라고 하심

기타 메뉴들

여긴 꼬치구이가 메인이라

꼬치로 시켰다.

나는 매실 츄하이


파워 내향형이라 일본여행가도 일어 안하고 외국인인척 하는걸 좋아하는데(일본어할줄 알면 말시켜..)

여행내내 남편이 자꾸 나를 일본어 트레이닝 시킴ㅠㅠ

그래서 얘 일본어 해 라고 말하려는걸 날 가르키며 재패니즈!해서 사장님이 나보고 일본인이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 씨뻘개져서 아니다 한국인이다 ㅋㅋㅋㅋㅋㅋ 진땀 해명

오빠가 처음시킨 술

고도천년…? 이름이 희안하구만


근데 사진 찍으니까 사장님이 뿅

꼬치주면서도 아주 재밌게 말씀하시고 엄청 유쾌함 

꼬치는 그냥 맛있음 

여러가지 종류별로 막시킴

아 닭꼬치는 못참지

파도 양념해서 구우면 맛있고 옆은 미트볼

이렇게 구워주시는데 포장손님도 좀 있었다.

근데 불이 확 오를때마다 사장님이 후! 불어서

너무 웃김ㅋㅋㅋ(보통 물 붓지 않나)

결혼이후 제일 행복해보이네… 

이렇게나 술과 음식을 사랑하는뎈ㅋㅋㅋ

여행내내 매일 밤 술집 감… 내 인생 첫경험

(평소 나는 10시면 자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

오른쪽 꼬치는 깻잎이 얹어져있고

위에 설마 케찹?했는데 스리라차 소스 같은

생전 처음 먹는 특이한 맛ㅋㅋㅋㅋ

사케시킴

남편도 소주말고 사케가 더 맛있다고 

사케 추천받아서 마셨다.

근데 뒤에…

사장님ㅋㅋㅋㅋㅋ

술 찍을때마다 등★장

존재감이 엄청나다…(구글리뷰에도 다 이러고 계심)


난 내향인이라 다찌석조차 어려웠는데

남편이 자기가 일본어 할줄 알았으면 

엄청 얘기했을텐데 아쉬워함ㅋㅋㅋ

도쿠리가 귀엽네여

술은 안마셔도 그릇욕심쟁이라 하나 사갈까하니

노쓸모라곸ㅋㅋㅋ 단호해 ㅋㅋㅋㅋㅋㅋ

나랑와서 술값이 별로 안나온다고 좋아하던 그.. ㅋㅋ

잘 시간인데 밥이 들어갈리가..

밤 열시에 어떻게 저걸 먹어?? 하며 놀라던 나 ㅋㅋ

이렇게 밤문화를 배워갑니다(?)

구운파 소금 솔솔

남편이 계산해주세요 일본어로 뭐냐고 해서 ㅋㅋ생활일본어1

계산해주세요는 "카이케 오네가이시마스"입니다 ㅋㅋ

(영수증=레시토)


일어못해도 어떻게든 하려는 남편과

일어해도 어떻게든 안하려는 나...허허

나도 아는 야마자키

오빠 야마자키 판다! 하니 자긴 더 좋은거 살거라며 ㅋㅋㅋㅋㅋㅋㅋ

야마자키 구매는 나중에 다시 올릴예정


사장님이 "오야스미나사이~(잘자요)"라고 인사해주심ㅋㅋㅋ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는 꼬치, 영어로 약간의 소통이 가능하고, 유쾌하고 에너지 좋은 사장님이 계신 카나자와 추천

나와보니 텅텅빈 상점가

술 더 마시고 싶다고 칭얼대는 남편을 데리고 이동ㅋㅋ

술집도 참 일찍 닫는듯...

길가다 노점 연데 있어서 방문

근데 이렇게까지 현란하게 나 일본이에요! 하는 인테리어라고?? 하는데

교자먹고 싶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메뉴판에 누가봐도 해물파전ㅋㅋㅋㅋ 으잉??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이 한국인이셨다 ㅋㅋㅋ 띠용

약간 안타깝 +슬퍼했던 남편

(여기까지 와서 비비고를..)

그렇지만 들어온김에 먹자해서 주문함

일본식 주점이지만 약간의 한국적 요리가 가미된ㅋㅋ

가게 내부엔 확실히 서양인들이 많았고(한/일 구분하는게 어려우니) 

사장님도 가급적 한국어보다 일본어하려고 하시는거 같았다.

그래도 우리보고 한국인이라고 가득 따라주심ㅋㅋㅋ

인사동같기도 하고(?) 2차까지 야무지게 왔다.

일본와서 한국인이 하는 일본식 가게에 한국인이 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 에피소드

교자가 아니라 한국식 속이 꽉찬 만두였다 ㅋㅋㅋ

근데 역시 맛있군.. 만두는 한국 만두라며 ㅋㅋㅋㅋㅋ 국뽕 차올라

오잉 교토 한복판에 공차가 있네

여행중 백화점에서 올리브영도 보고 한국 프랜차이즈가 여기저기 입점해있는게 무척이나 신기했던 화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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