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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온 Mar 27. 2024

요즘 주목해야할 Web 3.0 서비스

웹3의 정의와 우리 곁으로 다가온탈중앙화 서비스 사례

 

 우리 주변에는 디지털 세상에서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들이 많습니다. 당장 그래픽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편집자들이 그렇지요. 팍팍한 인터넷 세계를 싱그럽고 볼만하게 전달해주는 그들은 참 소중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따라붙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사 + 붙여넣기 등으로 쓰이는 저작권에 위반되는 다양한 불법 복제물입니다. 저작권 인식이 날로 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중앙화된 체제인 Web2에서는 이런 일들을 막기에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답니다. 왜 그럴까요? 이를 알려면 우리 컴퓨터의 World Wide Web, 소위 www라고 불리는 인터넷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Web의 짧지만 강한 히스토리

Web 1, 혹은 World Wide Web의 첫 번째 버전은 90년대에 우리 컴퓨터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로딩에만 영원한 시간을 할애해야할 것만 같은 원시적인 형태의 인터넷이지요. 이 Web1은 오늘날의 인터넷과는 달리, 일방향의 콘텐츠가 주요 기능이었습니다. 검색을 하고 텍스트를 읽거나 정적인 이미지를 보는 것만이 그 당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 다음에 등장한 것은 Web 2, 즉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입니다. 우리가 기업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그에 맞춰 기업은 서비스를 제공하죠. 우리가 공짜로 쓰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모든 온라인 세계의 서비스는, 알고 보면 우리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하는 '상호 교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답니다. 

이를 우리는 '중앙 집중식 웹'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온라인 활동의 상당 부분이 연방 정부가 규제하는 Snapchat, Meta, Alphabet Inc.와 같은 독점 기업이 운영하는 폐쇄형 플랫폼에서 발생합니다.

물론 Web 2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수의 유저들은 그들의 온라인 경험에 통제권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Web 3(소위 웹쓰리라고도 불리죠.)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참여하는 완전히 혁명적인 방식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로 '탈중앙화'이지요. 여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웹이 생겨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Web 3로의 혁명적인 전환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탈중앙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인터넷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 여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웹이 분기되기 시작하고 Web3가 잠재적으로 인터넷 구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Web 3.0은 무엇인가?

Web 3.0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 중앙화된 주체에 의해 인터넷의 대부분이 소유 및 제어되는 것이 아닌, 창작자와 사용자에게 소유권이 분배되는 형태입니다.

동등한 권한 : '허가'라는 개념이 없고, 웹3에서 모두가 동등한 참가 권한을 지니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기반 화폐 : 은행 및 결제 서비스의 오래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온라인 결제 및 송금이 가능한 암호화폐를 사용합니다.

매커니즘을 통해 작동 : 웹3는 특정 주체에 대한 신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제3자를 신뢰하는 대신, 인센티브와 경제 메커니즘을 통해 작동합니다.


핵심은 결국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받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소유권으로, 서버나 중앙장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동등하게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야말로 '디지털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어보입니다.


첫째, Web 3.0이 기존 세대 웹과의 가장 커다란 차별 요소는 탈중앙화이다. 인터넷 상의 콘텐츠 위치를 나타내는 주소인 URI가 기본인 Web 2.0과 달리 Web 3.0에서는 콘텐츠가 네트워크의 여러 위치에 동시에 저장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한 중앙서버 없이 데이터가 전달되는 탈중앙화 구조를 갖게 된다.
둘째, Web3.0에서는 사용자의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은 더 이상 소수의 독점 기업에 종속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자신의 소유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다.
셋째, 분산식별자를이용하여 인증기관의 개입 없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자기주권인증을 실행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소수의 업체에 사용자 정보가 종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서비스 기업들이 자체적인 토큰을 발행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서비스의 재원을 사용자로부터 직접 충당할 수 있어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현이 용이해졌으며, 사용자가 서비스 기업에게 토큰을 이용하여 직접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다양한 수익 모델의 실현이 가능해졌다.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Web 3.0의 현황과 전망


이와 같은 블록체인의 특성들을 활용해서, 사람들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답니다. 가령, '코인'으로 불리는 DeFi(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금융서비스)를 통해서 사람들은 세계 각지에 진입장벽 없이 소유하고 제어할 수 있답니다. 


 귀아프게 들었던 금융 부분 말고 증명 부분은 어떨까요? 특정 실물이나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유권 증명은 그 소유의 가치가 큰 시장부터 점점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수의 명품브랜드를 보유한 LVMH는 블록체인 솔루션 Aura를 활용해서 고가 명품의 진품을 입증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 쓰인 원재료부터 공정 과정, 중고품일 경우 앞서 누가 구입해서 얼마 동안 썼는지까지 블록체인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VIP 고객만 살 수 있는 한정품 판매, 행사 초대, 허위광고 방지와 같은 사후 관리 기능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auraconsortium.com/


럭셔리 블록체인 아우라(Aura)

 국내에서는 Vircle 서비스를 눈여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종이보증서로 제공하던 품질보증서/교환활불정책/AS유의사항 등 디지털로 전환하여 '디지털보증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유통이나 플랫폼, 보증 관리가 필요한 브랜드 등에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네요. 

https://vircle.co.kr/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버클(Vircle)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소유 가능한 자산(NFT Art 등)에 대한 신흥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투자형 DAO나, 런치패드 내 게임 활동에 따라 NFT 토큰 등으로 보상을 주는 게임형 DAO 등이 있답니다. 자세한 예시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https://flamingodao.xyz/

https://airdrop.gomble.io/


우리 곁으로 훌쩍 다가온 Web3.0 세계 

재작년만 하더라도 Web3.0이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 입을 모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이런 말을 했다죠.

Web 3.0은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에 더 가까움. 또한 플랫폼의 성공은 정말 똑똑한 소수의 사람들이 미친 듯이 일을 해야만 가능한 어려운 일임. 그런데 다수의 대중들에게 권력을 나눠준다고 Web 3.0이 성공할까.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중

하지만 그의 말이 무색하게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반짝하고 사라지는 게 아닌, 지속가능한 Web3.0 플랫폼이 나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https://academy.gopax.co.kr/web3-0-peulraespomiran-mueosi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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