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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래파파 May 14. 2021

영국에서 자유를 찾다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영국에 머물며 8일차 셀프 검사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가 해제되었다.


10일차때 매일 전화오던 보건부 담당이 내일 아침부터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안내해 주는데 마음이 찡했다. 거의 감옥에 지내는 것처럼 바깥 풍경만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밖에 나갈 수 있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새벽에 눈을 뜨고, 근처 공원으로 조깅 및 산책을 나갔다. 날이 꽤 쌀쌀 했지만 그래도 10일간의 답답함을 날리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정말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한국에서는 집 근처에서 이런 곳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고, 또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아침 이른 시간이었지만 공원에서 런닝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친김에 학교도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리즈대학교는(University of Leeds) 현대식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대면수업은 별로 없어서 건물 안에서 직접 수업을 들을 일은 별로 없겠지만, 도서관이나 이런 곳은 그래도 틈틈히 방문을 해보려고 한다. 물론 아직은 코로나로 인해 불안한 상태니 나중에 백신을 맞으면 조금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BRP카드를 학생서비스센터에 가서 찾는 것으로, 드디어 공식적으로 영국 거주민이 되었다. 아직 할일이 태산같이 남아있다. GP도 등록해야하고, 은행계좌도 터야하고...아참 마트도 가서 먹을거리도 사야하고..



가족들이 와서 편안히 지낼 수 있게 세팅도 해야한다. 물론 그 안에 학교 과제도 마무리를 해야하고.



이래저래 할 것이 많지만 다음주로 미루고 이번주는 그냥 놀기로 했다. 리즈의 분위기를 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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