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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르미 May 13. 2022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기차를 타 보세요

만화만 보셔도 됩니다^^




최고의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




최고의 생각은 천재들만 할 수 있는 걸까? 아니면 평범한 우리도 멋진 생각을 할 수 있는 걸까? 천재는 아니지만 창조적인 생각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혹은 아이를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천재들의 생각법에 관한 2권의 책을 추천한다.



인문학책 <생각의 탄생>과

자기계발서 <히든 해빗>이다.





1. 휴식하라




많은 천재들을 관찰하면,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긴장을 푸는 순간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라고 외쳤던 순간이 느긋하게 목욕할 때였음을 기억하라.



이러한 휴식 중 꿈을 빼놓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잠을 잘 때 안구 운동이 빠르게 일어나는 렘수면을 경험한다. 이때 의사결정과 논리적인 생각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대부분은 활동을 정지하지만, 기억과 감정, 이미지를 담당하는 해마와 편도체, 시공간 피질의 활동은 활발해진다고 한다.



그로 인해 꿈속에서는 상식과 다르게,

기억과 감정, 이미지가 자유롭게 흘러가며

문제 해결에 좀 더 잘 이뤄지고

창의적인 발상들이 나타난다.



"한숨 자면서 천천히 생각하는 게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베스트셀러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에서는 "잠을 잘 때 뇌는 이미 확보하고 있던 방대한 양의 지식을 늘어놓고 생각을 하며, 거기서 규칙 및 공통점, 즉 '핵심'을 뽑아낸다고 말했다. 그러니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일단 자라.



또한 산책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라.

혹은 정신이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느긋한 교통수단에 몸을 맡겨라.



산책을 하면 신경전달물질이 작동해서 거리낌이나 개념적 구속이 줄어들며 기억 자원이 풍부해진다. 빌 게이츠 역시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했다고 한다. 걷기가 싫다면, 기차나 버스를 타보라. 많은 천재들이 기차나 버스, 마차에서 최고의 생각을 떠올렸다.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기차 여행할 때 구상했다고 한다.

베토벤은 마차를 타며

캐논 악상을 구상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아침에 잠에서 깨어 눈을 뜨면 곧바로 스마트폰을 집어 들지 말고 그 자리에서 몇 분 동안 가만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라. 바로 그 시간에 당신의 정신은 최상의 상태이다.







2. 지적 호기심을 가져라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특히 천재들은 신비스러운 문제와 맞닥뜨리면 어떻게든 답을 알고 싶어서 안달한다.



제프 베조스는 '성스러운 불만족'

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들을 강렬한 호기심과

알고자 하는 욕구를 가졌던 것이다.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독서다. 많은 천재들은 대부분 독서를 열심히 해서 뭔가를 배운다. 현대의 천재인 일론 머스크 역시 어릴 때부터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그의 형제인 킴벌은 "일론이 하루 열 시간씩 책을 읽는 건 특별한 일이 전혀 아니었다. 하루에 두 권씩 독파하곤 했다" 고 말한다.



그렇다면 평범한 우리는 어떻게

호기심을 늘려갈 수 있을까?



먼저, 새롭고 낯선 경험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고 헤매봐라. 두려움을 털어내라. 그리고 질문하라. 자신의 무지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묻고 또 물어라. 질문한 다음 대답을 경청하라. 부정적인 사례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독서하라.



일론 머스크는 "학교 도서관에 있던 책을 몽땅 읽었다" 고 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독서는 "인생으로의 초대장이며, 당신을 영원히 먹여 살린다"라고 말했다. 자기 교육의 기회는 언제 어디서든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호기심을 갖고 지식을 흡수한 다음, 세상에 질문하라.






3. 추상화하라



당신들은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 않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 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으라. -파블로 피카소-



추상화는 한 가지 특징만 잡아내는 것이다. 추상화는 추상미술을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피카소는 자신의 유명한 황소 연작물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황소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러다가 평면들의 가장자리와 모서리에서 황소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간단한 외곽선 몇 개로 황소를 처리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결국 황소의 몸을 이루는

대부분은 제거하고

머리의 특징을 잡아낸 그림을 그렸다.



몸을 구성하는 특징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은 '황소다움'의 본질을 보여준다. 피카소에게 있어서 황소다움이란 머리의 크기나 몸뚱이에 있는 게 아니라 뿔처럼 아주 단순한 것에 깃들어 있었던 것이다.

이는 예술가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글을 쓸 때도, 심지어 과학을 할 때도

추상화는 적용된다.

수학 역시 추상적 개념을 다루는 도구인 것.



따라서 우리도 천재들의 생각법을 흉내 내보자. 먼저 주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두루 관찰하라. 가장 본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잡으라. 그다음 시간이나 공간의 거리를 두고, 추상화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을 거듭 생각하라. 이러한 추상화는 멋진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예술작업의 보다 높은 단계는 단순화다. 없어도 되는 관습적 형식과 무의미한 세부를 골라내고 전체를 대표하는 정신만을 보존하는 일이다. -소설가 윌라 케이터






4. 통합하라




과학자는 우주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보고, 시인은 시간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낀다.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멋진 생각을 해내려면, 결국 통합의 과정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통합은 다양한 방식의 앎과 느낌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로 공감각적인 사고로 이루어진다.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시각과 소리, 그 밖의 모든 감각들이 서로 뒤섞이게 되는 것.



어떤 소설가는 글을 쓰면서 계속 음악을 느끼고, 또 어떤 화가는 음악을 들을 때마다 색을 지각한다. 심지어 음식을 먹을 때 뾰족한 모양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멋진 생각의 본질은 이렇듯 감각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다. 느끼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상상하면서 분석하고,

화가인 동시에 과학자가 되는 것.

바로 최고의 상태에 이른 종합적인 사고다.



스트라빈스키 음악에서 느껴지는 그 푸르름과 투명함은 아주 세련되고 아름다운 17세기 중국을 생각나게 한다.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도움이 되는 글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는지 안다면 그 누구도 천재니 하는 말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리지 못할 것이다. -미켈란젤로-  

    한 주에 40시간 일을 해서는 그 누구도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일론 머스크-  

    신은 인간에게 재능을 준다. 노력은 재능을 천재성으로 바꾸어놓는다 -안나 파블로바-  

    천재들은 주로 낙관주의자다. "낙관주의자는 성공하는 경향이 있으며, 비관주의자는 옳은 경향이 있다" -마크 저커버그-  

    사물을 연결하라. 유추하라. "비유는 천재성의 표식인데, 왜냐하면 좋은 비유를 구사한다는 것은 닮음을 포착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 아르망 트루소-  

    위대한 통찰은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놀라운 아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는 것이다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을 '감정이입'이라 보았다. 이것은 "문제 속으로 들어가 그 일부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일을 놀이처럼 생각하라. 놀이는 분명한 목적이나 동기가 없다. 놀이는 우리에게 본능적인 정서, 직관, 쾌락을 선사하는데, 바로 그것들로부터 창조적인 통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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