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없이 "상징"없다.

By C.W. Park, 1986

Strategic Brand Concept-Image management/브랜드의 핵심연상 

만년필의 상징은 당연 "몽블랑"이다. 

대학원 졸업 때 몽블랑을 선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만년필 뿐 아니라 펜알못인 나는 크게 감흥이 없었다. 

기자 출신인 hu는 펜덕후이다. 일본 여행이라도 다녀올때는 펜을 써보고 사들이는 재미에 우리 집에는 한번 쓰여보지도 못하고 잉크가 말라가는 펜무덤이 있을정도이다. 지금 나는 몽블랑 펜이 어딨는지 모르지만 누가 가져갔는지는 안다. 범인은 한 사람밖에 없다. 

" 몽블랑"은 어떻게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었을까. 

좋은 만년필은 쓰기품질. 재료품질. 잉크품질 이 세가지가 갖춰져야한다. 

먼저 쓰기 품질은 잉크가 건너뛰거나 막히지 않고 매끄럽게 써져야 하는 일관성이 필요하다. 

쓰기 품질이 좋다는 것은 쓴다는 것 만으로 손이 편안함을 느낀다는 의미 이기도 하다. 

그래서 잉크품질이 중요하다 

좋은 잉크를 말할 때 ph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잉크의 ph는 펜과 영지에 큰 영향을 준다. 잉크가 너무 산성이면 만년필의 금속 부분이 부식시킬 수 있다. 반면 잉크가 너무 알랄리성이면 용지가 노랗게 변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화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0에서 14사이중성으로 간주하는데 약 7.0의 중성 ph를 가진 잉크를 좋은 잉크라고 말한다. 

몸블랑은 잉크의 발렌스와 품질면에서 1등이라고 말한다. 

재료품질도 중요하다.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귀금속과 같은 고품질 재료는 만년필의 내구성과 지속력애 도움이 된다. 

특히 몽블랑의 펜촉인 "닙"은 몽블랑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닙은 잉크병에 담겨있는 잉크를 종이로 옮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닙의 품질과 모양은 필기감에 큰 영향을 주기에 매우 정교하고 정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1920년 부터 몽블랑의 만년필 한자루를 만드는데 장인들의 150단계이상의 공정을 거져서 닙이 완성된다. 

기능적 브랜드가 상징적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좋은 만년필을 만든다고 해서 모든 브랜드가 상징적 브랜드가 되지는 않는다. 

그 사이에 " 경험 " 이 필요하다 .

몽블랑은 잘 만든 만년필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렸고 

그렇게 몸블랑을 사랑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