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총 여섯 명입니다.스터디 참가자들은2019년 가을 노들섬이 개장할 때 브런치와 노들서가의 콜라보로 참여작가를 선정하여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들서가 상주 작가 모임 1기와 2기(2019~2020년)를 보내며 만난 작가 중 그림작가와 글작가로 구성된네 명의 작가들은여전히팬데믹으로 만남이 제한되었던 2021년 가을 온라인으로 처음 모임을 시작하였고 노들서가의 인연으로 만나게 된 매니저 두 분이 2022년 4월에합류하셔서 여섯 작가들이 모였습니다. (매니저님들도 현재는 창작활동을 하고 계셔서 작가로 통일)
처음에는 여러 온라인 미팅 플랫폼을 전전하다가 그나마 안정적인 게더타운으로 정착했지요. 살짝 예쁘지 않은 싸이월드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랄까....
노들리에 그림책 스터디 (승연작가님은 깍두기)
노들리에 그림책 스터디 2년의 기록
그동안 저희가 스터디했던 그림책의 기록을 올려봅니다. 2021년 9월 둘째 주에스터디를 처음 시작하여 2023년 9월6일에 한 챕터를 종료하였습니다. 2년간 우리가 스터디 한 그림책의 목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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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
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
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
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
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
노들리에 수요일 그림책 스터디
그림책의 개념을 잡아주는 유리 슐레비츠의 도서부터 스터디하며 동화책과 그림책은 어떻게 다른지,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림책을 만들 때 중요한 용어들은 무엇이 있는지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책 선정은 주로 참여 작가들과 함께 선정하였고 선정이 된 도서는 주로 해외에서 수상한 그림책을 기준으로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이 수상을 하게 된 이유가 뭘까? 궁금해하기도 하였고 때때로 작가들이 그때그때 끌리는 그림책을 선정하여 작가들의 현재의 상황 혹은 사회의 현상들을 빗대어 함께 토론하기도 하였습니다.나라별로 그림책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어떤 대상이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가님들의 의견을 알아볼 수 있어 이해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스터디하는 모든 시간은 그림책 자체 만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스터디를 30분 남겨놓고 글을 창작하기도 하였고 재능 기부의 시간으로 우리 작가님들이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을 발표하여 지식을 나누고 예술인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계약서 작성 법이나 세법도 배우면서 그동안의 작가로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눴습니다. 또한 작가님들이 그동안 창작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어느 날 문득 우리끼리만 스터디에서 글을 나누기가 아깝다는 의견이 있어 2023년 봄부터 브런치에 글을 올려서 일반 대중 분들에게도 그림책에 대한 글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저녁 8시면 함께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그림책 스터디에 참석해 주셔서 우리만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해 주신 노들리에 작가님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각자의 스케줄로 바빠져 여기에서 우리의 한 챕터를 종료하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성장하여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