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Becoming a Virtual Reality Designer
Just thought
UI 디자인을 하면서 나중에 5년, 10년 후를 봤을 때 그때도 UI 디자인을 하고 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시대가 빨리 지나가는 건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의 흐름이지만, IT 계열에서는 그 흐름이 더 빠르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칫 어영부영하다 트렌드에 뒤처질까 봐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UI 디자인의 확장은 뭐가 될까? 인터렉티브 디자인, 혹은 VR, AR을 통해서 상상력을 풍부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AR을 처음 접한 시기가 딱 6~7년 전 광고 피디로 일할 때였다.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던 AR을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빨리 발전해 놀라우면서 한편으로 무섭기도 하다.
Virtual Reality, VR에 대해 정의만 알고있다가 마크주커버그의 영상을 보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집에 있으면서, 세계를 돌아다니고, 혼자지만, 여러명이랑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는것 같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대인 공포증이 있는 사람 등 편견없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플랫폼이라는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떤 사람들이 VR 콘텐츠를 기획하고, 어떻게 디자인하고, 협업하는지 궁금한 와중에 이 아티클을 접하게 됐다.
Maheen Sohail은 페이스북 VR팀의 인턴으로 시작해 현재 페이스북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처음 VR디자인의 시작과 어떤 프로세스를 가지고 디자인이 진행되는지 쉽게 설명한 이 아티클을 번역하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원본은 여기)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VR 인턴의 레슨
2016년 여름, 나는 페이스북의 프로덕션 디자인팀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생겼어요. 인턴십의 몇 주 전에 내가 일할 곳이 VR (Virtual reality : 가상현실)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내가 VR에 대해선 전에 어떤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게 겁이 났고 또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몇 주 만에, 나는 VR에 새로운 열정을 가진, 조금 더 자신감 있는 디자이너가 되었어요
이제 와 돌이켜보니, 내가 이 팀에 들어온 게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알게 됐어요. 누구든 쉽게 3D 공간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가상현실 디자인을 하면서 배운 5가지를 셰어하려고 합니다 :)
#레슨1. 본인만의 커리큘럼 만들기
인턴으로서 나는 VR 디자인을 배우는 12주 동안 몇 개의 프로젝트를 해야만 했어요. 시간을 쓰는 법을 알려주고, 내가 잘 다듬어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또 지원부서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페이스북에 감사해요. 그래서 저는 계속할 수 있었죠.
여전히 VR 같은 새로운 디자인을 배우는 것은 많이 부담 돼요.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쓰일 제품에 대해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일은 더욱 그렇죠. 우리는 디자인을 함과 동시에 배우고 있어요. 그건 왜 풀타임 디자이너들이 힘들지만 VR을 가지고 실험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이유가 될 수 있어요. 학교에서 남은 1년 동안 프로덕트 내보내는 것에 대한 압박 없이 필요한 모든 스킬을 스스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죠
만약 당신이 여전히 학생이라면, 당신은 행운이에요!! VR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완벽한 커리큘럼이 분명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스스로를 위해 당신이 직접 만들어볼수도 있죠. 일반적으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려면 전략, 인터렉션, 비쥬얼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하죠. VR은, 이 기본적인 스킬은 물론, 자바스크립트나 C#를 봐야 할 거에요. 그 스킬들은 Unity에서 스크립트 인터렉션으로 쓰이니까요. 온라인 리소스가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Lynda.com은 유료 교육 사이트로 당신을 도와줄 수 있을 거에요.
Unity 사용법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유투브 채널을 참고하세요 (NurFACEGAMES). 사운드 디자인, 게임디자인, 3D모델링, 애니메이션, 산업디자인 아니면 건축가든 디자인 코스를 밟는건 그만큼 가치가 있어요. 이 모든 다양한 스킬들은 VR과 같은 새로운 필드에서 디자인 하는데 있어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거에요.
Put it on your face
우리 페이스북 VR 팀에서 자주 하는 말이 'Put it on your face' (너의 얼굴에 붙여)에요. 뜻은 VR 헤드셋으로 구동이 안되는 프로토타입 디자인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강조해요. 어떻게 앱이 이쁘게 보일지 포토샵이나 스케치에서 확인하는 것과 비슷해요. 하지만 당신이 폰으로 리뷰할 때, VR 경험에 대해 비디오로 보여줄 때 그리고 실제로 헤드셋을 쓰고 봤을 때의 경험은 매우 달라요.
내 프로토타입 작업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요, 스케치 같은 2D 프로그램으로 에셋들을 만들고 After Effect나 Framer로 퀵하게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지요. 내가 가고 있는 방향에 자신감이 생겼을 때 나는 헤드셋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Unity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요.
나는 프로토타입핑할때 Oculus Rift 를 써요. 왜냐하면 이건 내 Unity 장면을 헤드셋으로 볼 수 있게 해주거든요. 하지만 Rift는 좋은 그래픽카드를 가진 파워풀한 PC처럼 아주 비싼 하이엔드 디바이스에요. 만약 당신이 Rift나 하이엔드 PC가 없다면, 당신의 Unity scene을 Cardboard 나 GearVR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보낼 수 있어요.
당신의 플랫폼을 선택하기
헤드셋으로 확인하는 방식이 기존의 디자인 확인방식과 달라서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디자인 하기위한 한가지 플랫폼을 선택하는것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확장시켜가는거죠. 대부분의 헤드셋은 버튼이 있긴하지만, Homido 같은 몇몇 디바이스는 없거든. 오큐러스 리프트같은 것은 콘솔 컨트롤러로 잘 작동시킬 수 있고, 기어 VR은 커스텀 배치를 해야해요.
당신의 시간과 돈을 어떤 플랫폼에 투자하기 전에, 먼저 구글카드 보드로 VR 디자인 하는게 어떤건지 느껴보는걸 추천해요. 당연히 카드보드로 하는데 제약은 있어요. 하지만 접근이 편한 디바이스고 20달러 안팍에서 구입가능하고 안드로이드 ios스마트폰에서 잘 작동하죠. 나는 거의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가능한 플랫폼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선호해요,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것 말고 말이에요. 햅틱 vive나 오큘러스 리프트 와 같이 플랫폼에 대한 좋은 경험은 존재해요. 하지만 우리는 VR이 더 발전하려면 우린 기억해야해요. 전 세계 사람들이 살수있는 VR디바이스에 맞춰 디자인 해야 한다는 걸요. 구글 카드보드에 대해 내가 자주 들었던 말은 이거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만 쓰지 않는다’ 아마 이말을 사실일거에요. 하지만 디자이너로써, 그 말은 궁금증을 만들어냈죠. 왜 사람들이 쓰지않지? 그리고 사람들이 쓰게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벤쿠버로 다시 공부하러 갔을때부터, 나는 구글카드보드를 위해 Unity에 작은 프로토타입 실험을 해왔어요. 저의 기본 디자인 툴, 맥북에어와 아이폰으로 프로토타입을 하면서 많은 제약들이 따라온다는걸 이해할수 있게 되었죠.
전문용어를 배우기
VR디자인을 적용시킬때 생기는 많은 문제중 하나는 전문용어가 여전히 정의되는 중이라는거에요. Field of view(시야), reticle(십자선)은 오늘날 VR을 쓰는 비디오 게임에서 쓰는 기본적인 외국어에요 . 다른 단어 예를들면 'Pitch', 'Yaw'그리고 'Roll'은 엔지니어 분야에서 가지고 왔어요 (사전적 용어외에 실무에서 쓰는 의미를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VR 맥락을 이야기할때 이런 단어들을 쓰는데 익숙해졌어요. 저같은 경우 VR에 익숙한 디자이너와 기술자들과 이야기 할때 전문용어를 배울수 있죠.
영화&게임디자인을 전공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해 이미 알고있는 용어를 여기에 적용할수 있어 매우 유용해요
본인의 강점을 이용해 배우기
VR이 처음인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은 아이데이션은 멋진 툴로 하는게 아니란걸 미리 알고 있어야해요. 반복은 좋은 디자인의 핵심이며, 사용자가 초기단계에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하는건 매우 중요해요.
오늘날 많은 친구들이 VR 일을 하는데 그들은 프로덕트 디자인에 대한 백그라운드는 없지만 대신 소프트 웨어를 다루거나 게임 개발을 할줄알죠. 디자이너로써 당신의 강점을 이해하면,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VR의 발전 요소를 팀에 제공할 수 있음으로 많은 이점이 있어요.
VR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프로덕트 디자인의 기본부터 시작했어요 : 누구를 위해 디자인을 하는지? 내가 풀려고 노력하는 문제가 뭔지?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질지? 우린 왜 이걸 만드는지? 덕분에 처음 VR을 디자인을 하는 혼란속에서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내 프로세스를 Journey Framework에 문서화 해서 우리팀을 유지하는걸 돕기도 했어요.
이 분야의 개척자로써, 가능성은 끝이 없어요. 미래의 VR에 대해 내가 흥분되는건 디자이너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혁신적 캔버스를 주는거에요. 당신은 다른 디자이너들처럼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스페이스를 만들수 있어요. 이 아티클을 읽고 만들어보는걸 지체하거나, 다가오는 미래를 두려워 하지말아요. 저는 VR어드벤처를 하러 페이스북에 다시 돌아가게되서 너무 신나요. 저는 스스로 이 산업에 대해 제가 할수 있는 만큼 최대한으로 준비할꺼에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페이스북 디자인 인턴쉽에 대해 여기서 더 알아보실 수 있어요. 만약 당신이 페이스북에서 VR혹은 인턴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저에게 물어봐요!!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금이나마 페이스북의 VR디자이너들이 어떤 툴을 쓰고 어떻게 디자인 테스트를 하는지 알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네요 허허.. 그럼 실리콘 벨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