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소프트웨어 7.0 리뷰 - 오토파일럿과 새로운 UI
지난주 테슬라 모델S를 소유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인 소프트웨어 버전 7.0 업데이트가 있었다. 2014년 10월에 P85D와 함께 발표된 Auto pilot 기능 중에 Auto Steering 기능이 들어간 새로운 버전이기에 그 기대가 아주 컸었고, 필자도 업데이트를 하여 그 테스트한 결과를 여기에 올린다.
Some exiting news this week: Tesla Version 7 software with Autopilot goes to wide release on Thursday!
- Elom Musk (@elonmusk) - October 10, 2015
Twitter에 올라온 Elon의 이 메시지 때문에 모든 사용자들이 10월 15일 목요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사실 곧 나올 거라 생각은 했지만, 혹시 올해 내에 업데이트가 안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했다. 그래도 올해안에 꼭 사용할 수 있게 해 줄거라는 테슬라와 Elon의 약속이 있었기에 믿고 있었는데, 역시 새로운 기능을 보여줬다.
10월 15일 목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테슬라 포럼부터 체크를 했는데, 이미 새벽에 업데이트를 한 사용자들이 속속 리뷰들을 올리고 있었다. 많은 기능들이 바뀌었지만, 역시 가장 많은 리뷰는 Auto steering 기능에 대한 것과 Auto Park에 대한 것이었다. 나도 기대를 가지고 빨리 주차장으로 달려갔지만, 아직 난 업데이트 알림을 받지 않았다. 조금 실망하였지만, 오늘 중에는 분명 되겠지 하면서 기다렸다.
언제 업데이트 되는지 생각하니 하루종일 일도 잘 안잡히고 계속 주차장에 있는 차에 왔다 갔다 하면서 새로운 업데이트 알림이 오는지를 체크하였다. 점심 먹고 나서 드디어 반가운 업데이트 화면이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일반 스마트폰같이 이 화면에서 바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도 있고, 나중에 시간을 정해놓고 예약설치를 할 수도 있다. 당연히 난 당장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지금 바로 설치를 선택했다. 소프트웨어가 총 설치되는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이 걸린다. 일단 설치를 해 놓고 다시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퇴근 시간에 나가보니 이미 다 설치가 되어 있고, 아래와 같이 새 기능에 대한 릴리즈 노트를 화면에 보여준다.
그리고 릴리즈 노트에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간략한 사용설명과 함께 미리보기 화면을 제공한다.
왼쪽이 버전 6.x까지의 대시보드 화면이고 오른쪽이 새로 바뀐 버전 7.0의 대시보드 화면이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역시 가운데 아날로그 방식의 Speedometer가 사라지고 현재 내 차량의 상태와 센서를 통해 얻은 주변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UI들도 flat하게 변경이 되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맵화면도 좀 더 자세하고 잘 보이게 되었다.
자 이제 업데이트도 되었으니 가장 크게 변경된 기능인 Auto steering기능부터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퇴근길이 트래픽이 심하긴 하지만, 일단 Foothill Expressway를 타고 Cruise control로 50마일로 변경한 뒤에 Auto steering까지 켜보았다.
위의 그림같이 현재 Cruise control이 50으로 활성화되었고, Auto steering이 활성화된 것을 대시보드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내 차 앞에 다른 차가 있으면 그 차의 위치나 거리를 확인해서 보여준다.
45마일이 최고 속도인 도로에서 좀 더 빠른 속도에서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I-280 하이웨이로 차를 옮겨서 다시 좀 더 오랜시간 테스트를 해 보았다.
I-280에서는 Auto steering 기능을 활성화한 다음에 실제 두 손을 놓은 상태에서 잘 주행을 하는지를 동영상으로 한번 촬영해보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70마일 속도에서 무리없이 잘 주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운전의 재미를 위해서 이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장거리 여행시 오랜 시간 운전할 때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특히 여행에 많이 활용되는 것이 야간 운전일 거라 생각해서 밤에 집에서 8마일 정도 거리에 있는 Mountain View Super Charger로 충전도 할겸 테스트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밤늦게 와서 그런지 supercharger에는 나만 충전을 하고 있었다. 여기도 총 12개의 charger가 있어서 언제든지 부담없이 와서 공짜로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미 50% 이상 충전되어 있어서 시간당 219마일 정도 충전속도를 보여주지만 그 아래에서는 보통 320-340마일정도 속도로 충전이 되는 급속 충전소이다.
난 직접 촬용을 해서 제대로 Auto steering기능을 잘 못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래 몇개의 Youtube 비디오들을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wY9oeCa4ATw
https://www.youtube.com/watch?v=7z1Kq7EbKKw
https://www.youtube.com/watch?v=-DnftokTtxQ
https://www.youtube.com/watch?v=-DnftokTtxQ
https://www.youtube.com/watch?v=-okFVuHlxII
그리고 아직 필자는 테스트해보지 못했지만, auto parking 기능도 추가가 되었다. 주차할 위치에 다가가면 옆에 주차 위치를 감지해서 P라고 주차할 곳을 보이고, Auto park를 선택하면 알아서 평행주차를 해 주는 기능이다.
아직 필자가 테스트해보지 못해서 이미 테스트해본 사용자들의 Youtube video를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1OPESlV1sQA
https://www.youtube.com/watch?v=-yCWZXNQ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