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있다.
누구에게든 편견 없이 긍정적으로 대하는 사람
상대가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편안히 받아들이는 사람
불편한 말을 하더라도 불편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곱게 반응하는 그런 사람
보이는 그대로 전부인 사람
마음 숨기는 일이 가장 어려운 사람
솔직하게 자신을 내보이는 용기를 가진 사람
상대가 가진 장점을 잘 발견하는 사람
진심으로 부럽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헤헤 웃을 수 있는 사람
스스로에게 자비로울 수 있는 사람
그 자비를 상대에게도 베풀 수 있는 사람
잘하고 싶어 욕심을 내고
이기고 싶어 경쟁을 하며
때론 질투심과 열등감을 폭발하지만
이내 그 마음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
상대를 오해하고 미워하며 탓하다가도
곧 그 마음으로 돌아와 자신이 원했던 것들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
상대에게 잠시 비뚤었던 마음을 고백하고 사과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마구마구 모가 나고 꼬이고 엉켜갈 때
자책하고 괴로워하다가도
멈추고 차근차근 마음의 실타래 풀어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
내 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내 안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의를 두고 살피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자리하고 있음을 가만가만 이야기해본다.
2021. 1. 12.
글감: 내 안에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