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용시장에 한파가 계속되고있다. 편리한 AI가 많은 일들을 대체하면서 유튜브 미국법인 에서도 최근 1,000명 이상을 해고했다. 매출에 압박이 오는 기업들은 이렇게 인력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 이럴 때 힘없는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일단 회사에 감사한다.)
한국 경영, 마케팅계의 구루라고 할 수 있는 홍성태교수의 <브랜드로 남는다는것, 2022.11.>
그간 10년 간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에는 '나음'을, <나음보다 다름>에는 '다름'을, <배민다움>에서는 '다움'을, <그로잉업>에서는 '키움'이라는 화두를 다루었다.
이 책에서는 그 처음으로 돌아가, 스타트업을 막 벗어나 성장기에 들어서려는 제자와의 대화 내용을 책으로 옮겨 정리했다. 초심자에게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마케팅이나 현재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볼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1장 - 고객 관점 Customer Orientaion
2장 - 응축 Condensation
3장 - 창의성 Creativity
4장 - 일관성 Continuty
5장 - 품목간의 균형 Combination
6장 - 구성원을 한마음으로 Consistency
7장 -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Complementarity
8장 - 차별화, 경쟁우위 Differentiation
9장 - 고객의 원츠 Etrinsic Elements
10장 - 타깃에게 파고들기 Entertainment
11장 - 디자인 Eshetics
12장 - 감성 Emotion
13장 - 공감 Empathy
14장 - 페르소나 Ego
15장 - 스토리 Episode
16장 - 시기 Diffusion
책은 노자의 <도덕경> 으로 시작한다.
도덕경의 처음도 이름에 대해서 시작하는 걸 보면 이름짓의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
도라고 해도 항상 같은 상황의 도가 아니며,
이름이라 해도 항상 같은 이름일 수가 없다.
-> 변화, 유동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
천지의 시작은 무에서 시작되었고,
우주의 형상들은 이름을 부여 받으며 태어났다.
-> 대상 그 자체보다, 이름을 부여함의 중요성
우리는 이름을 짓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은 최종적으로는 불리워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저 사람은 어떻고 어때. 저 브랜드는 어떻고 어때. 거꾸로 생각하면 불릴만한 이름을 미리 생각해서 만들 수도 있고 팔릴만한 물건을 미리 생각해서 만들 수도 있다. 실제 성분이나 존재보다, 어떻게 인식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ex) P&G는 350가지 효모 중에서 사카로미캅시스란 성분을 추출해냈다. 하지만 원료명이 어려우니 비밀의 열쇠(Secret Key)란 의미로 SK-ll 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에, 어려운 원료명을 '피테라(Pitera)'라는 고유명사로 만들어 신의 한수를 완성했다.
ex) 60계 치킨 - 원래 치킨매장들은 60마리 이하로 닭을 튀긴다고 한다. 하지만 이점을 타이틀로 내세운 건 한곳이다.
사람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 가면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하곤 한다. 여러개의 패중에 어떤 것을 내밀지, 혹은 안내밀고 죽을지? 생각하는게 마치 포커같기도하다.
면접이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도 어떤 점을 기억에 남게 설명할까? 고민한다. 이때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고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이클 포터 - 경쟁우위 274p.
경쟁우위에는 5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1) 절대가격(low price)
2) 상대가격(value for money)
3) 독특한 기능(exclusive function)
4) 우수한 제품(superior quality)
5) 탁월한 명성(outstanding reputation 품질+문화)
인식상의 차별점을 만드는 아홉가지.
1) 최초(the first)
남보다 일찍
최신식
시대적인 요구(환경 등)
2) 유일함(the only)
독특한 디자인
특정 분야의 전문
소비자의 참여
3) 최고(the best)
점유율 1위
유명인사의 선택
전통있는
스토리는 허구인데, 허구를 마케팅에 이용해야 할까? 추상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공유하는 능력이 사피엔스. 문화적 허구의 정점에 있는 것이 브랜딩이 아닐까 싶다.
요즘 시계 유튜버들의 리뷰 영상이 많이 떠서 자주 보고있는데, 시계야말로 스토리의 집약체일 것이다.
한 유튜버가 명품시계의 원가를 분석한 영상이 있었는데 재료비를 추산해서 몇십-백만원, 조립 공임비를 몇십만원 정도로 잡았다. 기업의 재무제표까지 뜯어보니 오히려 광고비, 매장 운영비, 인건비 등이 지출의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달에 처음 보낸 시계라고하는 오메가의 문워치, 인터스텔라에서 시간이라는 큰 축의 스토리와 함께 등장한 해밀턴의 카키필드 머피 등 살아있는 이야기들은 소비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
제주 태풍때, 신라스테이가 100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으면 정말 진정성있는 스토리를 가져라.
일본의 베스트셀러 <일을 잘한다는 것>의 작가 야마구치 슈는 현시대가 기술의 시대에서 감각의 시대로 변화하고있다고 말한다. 품질 경쟁이 평준화된 지금 차별점을 가지는 건 의미와 탁월한 나만의 감각과 관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