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vc 투자심사역을 만나보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0. vc는 어떤 일을 하는가?
정부 정책 자금이나, 금융권의 자금을 끌어와서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역할이다.
그 과정에서 회사의 자금도 투입하여 지분을 확보하고는 한다.
1. 스타트업 대표들은 어떤 유형이 많은가?
보통은 자기 분야에 미쳐서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많고 그 외의 유형은 교수처럼 한 분야의 전문가나, 투자가 등 사업에 밝은 사람들이 있다.
2. vc 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투자와 일을 잘 하면 그 외의 시간에 무엇을 하던지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단점은 같은 투자역이나, 스타트업 대표 등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일주일 내내 저녁을 먹고, 술을 먹게되어 건강 관리에 힘써야한다는 점이다.
같은 이유로 사람을 만나거나 조율하는 일이 많아 사람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한다.
3. VC 심사역이 창업자들에게 하는 조언
무작정 사업에 뛰어들기보다는, 하고자하는 분야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은 만나서 네트워크를 꾸려라.
아니면 그런 사람들을 많이 알고있는 사람을 만나다.
그 사람들이 당신이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줄 것이다. 사람들은 어차피 이어져있고 좁다.
4. 어떤 브랜드들을 좋아하는지?
헬리오스, 아크테릭스 처럼 한 분야에서 떠오르는, 로열티가 있는 브랜드들을 좋아한다.
5. 비즈니스가 좋은데 대표가 별로라면 투자하는지?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나중이 되면 대표는 사람관리만 하게되는데, 대표가 사람 관리를 잘 하지 못한다면 큰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6. 트렌드를 위해 참고하는 사이트?
증권사 보고서나 해외의 블룸버그 사이트 등.
하지만 전문가 한 사람 만나서 이야기 듣는게 최고이다.
최근 지방 태우는 주사 나왔다는데 어때~ 전화 한 통이면 된다.
7. 일반 투자자들이 어떻게 주식투자하는게 좋은가?
본인이 잘 알고있는 분야를 접근하는게 좋다.
8.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판단할 때 어떻게 하는지?
내가 얼마나 공감되고 얼마나 쓰느냐를 볼 것 같다.
관심있는 영역에서 출발한다. 내가 저 브랜드를 살까? 에서 출발한다.
9. vc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현재는 제너널리스트보단 바이오, it 등 특회된 장점이 있으신 분이 유리하고, 특정한 루트가 있다기보다는 기존 심사역을 통해서 알음알음 입사를 하게되는 것 같다.
10. 느낀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나를 어필하는게 생각보다 너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