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브런치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를 잊은 구독자들도 있을테고, 중간에 탈퇴한 분들도 계실테고요. 예전엔 Pickpic이란 이름으로 브런치에 글을 썼었는데요. 사실 제가 활동하는 원래 이름인 Green Curry가 더 편한 것 같아 원래 이름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브런치에 글 쓰는게 너무 좋았는데, 그동안 임신하고 아이들 둘이나 낳고 정신이 없다보니 글 쓸 여유가 없어졌었네요. 이제 아이들이 만 3살, 5살이 되다보니 조금 여유도 생기고 다시 글 쓸 시간이 생겼습니다.
아이를 생기면 다들 하이킹도 할 시간이 없을 거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를 주셨었는데, 지난 6년을 돌아보면 저희 가족에겐 결코 여행할 시간이 줄지 않았었어요.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하니 더 많은 것들이 보였고, 새로운 것들이 보인 여행의 연장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6년간의 시간들이어서 기억도 가물가물한 것들도 많지만, 다른 SNS, 인스타그램에 간간이 기록해 둔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토대로 또 다시 좋은 여행지들과 하이킹지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젠 둘이 아닌 넷이 된 저희 가족의 여행기를 다시 지켜봐 주세요^^
지난 주말에 다녀온 미국의 5대 위험한 하이킹, 요세미티 하프돔 하이킹으로 다시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