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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르몬닥터 권영구 Jul 22. 2024

@1146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 의지~

@1146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 의지 용기 그리고 계획의 힘>     


1.

“휴가요? 가게를 어떻게 비우나요, 못 갑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만사가 귀찮다. 그냥 집에서 배 깔고 누워서 시원한 수박 먹고 넷플릭스 보면 최고다. 휴가 떠나기까지 거쳐야 할 3가지 관문이 있다.      


2.

첫 번째, 휴가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 일본에서 후지산을 보거나 양양에서 서핑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여기고 마음껏 즐길 준비가 되어야 그 먼 길을 떠날 수 있다.      


두 번째, 기회비용에 집착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자영업을 하는 분은 매장을 오래 비우기 두렵다. 죽 손님이 없었지만 자리 비우는 며칠 동안 인산인해 군중이 몰려올 듯한 상상을 한다. ‘헛걸음하시는 분은 휴가 끝나고 다시 오시겠지.’ 여유 있는 마음이 생겨야 홀가분하게 떠난다.     


3.

세 번째, 이제야 휴가 세부 계획을 고민할 차례가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발걸음 닿는 대로 여기저기 둘러봐도 좋고, 길가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도 괜찮다. 만일 가보고 싶은 장소나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계획을 잘 세워 미션은 꼭 클리어하자.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     


“사람 많은 곳에서 고생만 하다 왔어요.”

휴가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거나 기회비용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기껏 다녀와도 별 재미가 없다. 다짜고짜 세 번째 일정관리에만 집착하고 다녀오는 사람들은 무슨 예비군 훈련 다녀온 듯 피곤하기만 하다. ‘이 돈이면 맛있는 음식 얼마나 많이 사 먹었을 텐데.’     


4.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자기 욕망을 정확히 알고 포기할 부분을 받아들이며 필요한 절차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일단 진심으로 일을 잘하고 싶어야 한다. 상사에게 지적당하는 말이 듣기 싫어서가 아니라 진정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샘솟아야 한다.      


일을 잘하려면 이겨내야 할 유혹이 많다. 근무 끝난 뒤 전산 학원에 가볼까 싶다가도 친구들이 부르면 냉큼 술자리로 달려간다. 즐길 거리를 포기할 용기를 내어야 그 시간 동안 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의지와 용기가 부족하면 개인 PT를 받기로 결심해도 두 번가면 끝이다.     


5.

결국 내 마음이 문제다. 휴가를 떠나든 업무를 처리하든 마인드 셋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은 놀면서 일 걱정하고, 일하면서 놀고 싶다고 투덜거린다. 뚜렷하게 원하는 바가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흐지부지한다. 일단 화끈하게 휴가부터 다녀오자. 아직 늦지 않았다.      


*3줄 요약

○휴가를 떠나려면 의지, 용기, 계획이 필요하다.

○놀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휴가든 업무든 확실한 마인드 셋이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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