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내 주위에는 왜 훌륭한 멘토가 없을까 : 나의 귀부터 열자>
1.
“누구한테 조언을 구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는 매일 비슷한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크게 지적 당하거나 사고 치는 일도 없지만 어쩐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왜 내 주위에는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좋은 멘토가 없을까.
2.
그래도 학교 때는 좀 나았다. 학교나 학원에서 질문하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금방 설명을 들었다.
시험을 보고 나면 왜 틀렸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고 발표를 하면 어디를 고쳐야 할지 조언을 들었다. 선생님이든 친구든 모두 나의 실수를 바로잡아주었다.
사회에 나오면 피드백 받을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 모두 남의 일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서로 참견하기도 참견받기도 꺼린다. 잘하면 당연히 잘했다고 여기고 못하면 그저 능력 없는 사람 취급만 한다.
누군가 따뜻한 마음으로 조언해 주길 기다리지만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성장을 도와줄만한 실력을 갖춘 훌륭한 멘토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만 한다.
3.
과연 그럴까. 당신 주변에는 분명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다만 당신이 그들의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으니 다들 침묵하고 있다.
당신 결점은 당신의 눈에만 보이지 않는다. 남의 눈에는 아주 잘 보인다. 대단한 실력자가 아니어도 금방 볼 수 있다.
“에잇, 그 사람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나보다 실력도 부족한 주제에 무슨 조언을 한다고.”
당신 스스로 멘토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좋겠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만 당신에게 조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남들도 그 마음을 금방 알아차린다. 할 말이 있어도 입을 다문다.
4.
멘토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있다. 인격과 실력, 경험까지 완벽하게 뛰어난 존재만이 나에게 잔소리할 자격이 있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멘토의 조언이 필요한 이유를 기억하면 좋겠다.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그 어떤 말이라도 내게는 약이 된다.
먼저 당신의 마음부터 열어야 한다. 바로 ‘오픈 마인드’의 열린 자세다.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나의 이 문제점에 대해서 만큼은 더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누구든 내게 도움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기꺼이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사방으로 보내야 한다. 방어적인 자세로 일관하면 아무도 당신에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
5.
“저도 부족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드릴만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혹시 지금 제 상황에 도움 될만한 내용 있으면 한 말씀 좀 해주세요.”
나부터 먼저 남에게 도움을 베풀겠다고 하거나 조언을 청해보면 어떨까. 그 한마디를 먼저 꺼내지 못해 다들 눈치만 살피는 중이다. 용기 있는 한마디로 누구나 이달의 사원이 될 수 있다.
*3줄 요약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남에게 피드백 받기가 쉽지 않다.
◯멘토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주위 도움의 기회를 모두 놓친다.
◯마음을 열고 누구에게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