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8
<리더십 없는 리더가 되지 않으려면? :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하자>
1.
“팀장님,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김팀장은 이대리의 제안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얼마 전 팀장으로 승진할 때는 기분 좋았다. 실무가 시작되고 나니 자기 의견을 말하면 팀원들이 불편해하고, 팀원들 의견을 수용하면 윗선의 표정이 별로다. 대체 어쩌란 말이냐.
2.
리더십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업무능력이 뛰어나 승진했다고 해서 저절로 리더십이 샘솟을 리도 없다.
팀장 자리에 앉은 첫날부터 모두 리더다운 모습을 기대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 그동안 공부한 적이 없으니 당연히 어설픈 모습만 보인다.
팀원들은 눈치가 백단이다. 새로 온 팀장이 리더의 그릇이 안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린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감도 못 잡는 모습을 보며 기꺼이 따를 팀원은 아무도 없다.
임원진은 임원진대로 왜 아랫사람들 제대로 이끌지 못하느냐며 눈치만 준다. 미처 준비가 안된 부모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3.
“팀장이나 부모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리더십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나요?”
리더십은 누구나 항상 배우고 공부해 두어야 할 항목이다. 리더가 되기 전부터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 필요하다고 느낀 이후 준비하려고 덤비면 이미 늦었다. 모든 자리는 준비된 사람에게 능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뿐, 배우고 성장할 학습의 기회는 주지 않는다.
리더십은 단순한 업무적 기술이 아니다. 팀장 업무와 관계없는 사람에게도 리더십은 필요하다. 리더십의 본질은 사람을 다스리고 업무를 위임하는 방법, 그리고 지시 이후 피드백하고 관리하는 요령이다. 인간관계의 모든 현장에 필요한 테크닉이다.
리더가 된 후 당황하는 사람은 평소에도 가정이나 동호회, 친구 모임에서 인간관계 조율을 잘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4.
뛰어난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노력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러 가지 업무와 인간관계 속에 벌어지는 작은 이벤트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매 순간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 애써야 조금씩 나아진다.
“에이, 하다 보면 적응이 되겠죠.”
당신이 불만을 품고 있는 주위 사람들 모두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다. 자신의 경솔한 판단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자녀와 동료와 후배와 상사가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회의 중 의견 충돌이 생기거나 집에서 설거지 당번 문제로 언성이 높아질 때마다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진지한 고민을 해보자.
5.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자. 이제 책 제목에 ‘리더십’ 단어가 나와도 흔해 빠진 자기 계발서라며 무시하지 말라. 리더십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통과 판단력 문제에 대한 행동 강령이다.
아직도 리더십이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리더십이 부족하다.
*3줄 요약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능력이다.
◯리더가 된 후에 배우려고 들면 이미 늦다.
◯리더십은 직장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꼭 필요한 역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