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3
<진짜 강한 사람은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 칭찬의 유혹 이겨내기>
1.
“와, 그 많은 일을 벌써 다 했어요? 김대리 정말 대단하네요.”
팀장 칭찬에 김대리는 한껏 들떴다.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 주는 팀장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정말 미안한데요, 급한 일이 떨어졌어요. 이번 주말에 회사에 좀 나와줄 수 있을까요?”
물론이다, 팀장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2.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욕구가 있다. 칭찬하며 머리를 쓰담쓰담하는데 기분 나빠할 이유가 없다.
반면 부족한 부분에 대한 훈계를 들으면 나를 위한 멘트인 줄 뻔히 알지만 어느새 자동으로 귀가 막힌다. 좋은 약이 입에 쓰듯 좋은 말은 귀에 시끄럽기만 하다.
좌절에 빠진 순간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에게 멘탈이 강하다고 말한다. 그 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다.
바로 내 귀에 캔디처럼 달콤한 칭찬의 말을 들어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능력의 소유자다. 비난의 말은 부정하고 튕겨내면 그만이지만 칭찬은 거부할 새도 없이 심장 속으로 스며들어 버린다.
3.
“정말 인상이 좋으시네요.”
“너무 아름다우세요.”
처음 보는 사람이 대뜸 칭찬 일발장전 후 발사하면 재빨리 몸을 피해야 한다.
그 칭찬을 온몸으로 맞으면 치명적인 내상을 입는다. 자만심이라는 상처로 번지면 치료도 불가능하다.
어느새 내 손에는 물품 한 더미가 들려있고 엄청난 돈을 카드로 긁어 버렸다. 호객하는 사람들 칭찬에 넘어가 후회할 짓을 자주 한다면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벌써 허영의 냄새가 진동한다는 뜻이다. 그런 전문가들이 아무에게나 무작정 들이댈 리가 없다. 다들 사람 봐가면서 전략을 세운다.
4.
강한 사람은 칭찬을 들어도 쉽게 들뜨지 않는다. 자신을 향한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자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안다.
남들이 칭찬을 하든 비난을 하든 냉철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판단한다. 메타인지 능력이 제대로 돌아가는 사람이 정말 강한 사람이다.
성공이나 실패는 한순간이다. 하나의 문을 이제 막 지났을 뿐이고 곧 다음 문을 열어야 할 순간이 다가온다. 지나간 과거는 잊고 의연하게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할 때다.
과거에 연연하거나 지난 결과에 대한 남들 반응에 마음을 내주고 있으면 아무 일도 하기 싫어진다. 성공에 취하면 지나치게 흥분하고 실패에 취하면 심하게 좌절해 버린다.
5.
“칭찬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내내 제가 야근했으니 주말에는 이대리, 박대리에게 부탁하시는 편이 어떨까요.”
칭찬의 말을 들어도 중심을 잡을 줄 알아야 한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최고의 미남 미녀도 상대방이 외모칭찬만 100번 하면 결국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실수를 하지 않는다.
*3줄 요약
◯귀에 달콤한 칭찬은 자만심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진정 강한 사람은 칭찬이나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성공과 실패에도 중심을 잘 잡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