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효석 Mar 10. 2024

디지털 초격차 코드나인

[북리뷰] 디지털 시대의 경영전략 교과서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2번 읽었다.


나도 교육 및 컨설팅일을 본업으로 하는지라 왠만한 책이나 교육을 구매하면 내 기준에 맞는 컨텐츠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10개를 구매하면 1~2개만 만족해도 다행이다. 그만큼 High standard를 가지고 있는 내 기준으로도 이 책은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이 다른 경영전략서와 다른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일반적인 트렌드서와는 다르게 디지털이라는 트렌드속에서 알고 있어야 할 경영전략의 핵심을 잘 담았다. '디지털 시대의 경영전략 교과서'라는 생각도 들었다.


둘째로, 실용서나 교양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꼼꼼하게 주석과 인용이 참고문헌 리스트와 함께 제공된다. 그만큼 저자가 상식적인 내용일지라도 치열하게 연구하고 탄탄한 근거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셋째로, 그럼에도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저자의 인사이트와 경험이 탁월하다. IBM컨설턴트와 보험사의 DT담당 임원으로 쌓였던 깊은 경험은 저자만의 독자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개인의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서이지만 굉장히 쉽고 읽기 좋게 쓰여졌다. 분량이 얇지는 않지만 어렵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채용, 성과관리, 애자일 등등 경영 전반의 폭넓은 이슈들을 디지털이라는 지향점으로 해석하는 저자의 식견에 놀랐다. 이 넓은 내용을 이 정도 깊이로 알고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다. 나도 경영 풀스택을 지향하고 있는데, 내가 10년 정도 지났을때 저자와 같은 전문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롤모델 같은 느낌도 받았다.


나는 직업적으로 책을 많이 사고 읽기 때문에 매년 연말이면 책들을 정리하여 처분하는게 일이다. 그때마다 버릴 책과 보관할 책들을 구분하는게 일인데, 그렇게 수년을 거듭하면서 내 책장에 남은 책들은 '꼭 소장해야만 하는' 책들의 컬렉션들이다. 이 책은 두고두고 보관하고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실용서로도 탁월하고 교과서로도 사용할수 있을 만한 책이다. 


여러분들에게 꼭 읽으시도록 추천하는 책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클래스101의 전략분석 및 이러닝 시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