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내가 어른이라고 퉁명스럽게 던진 말에,
상대가 아이라고 무조건 예의바르고 공손하게 응대해야 하나?
어려서부터 1도 납득 안가고 이해 안가고 부당하다고 느꼈지만 어른들에게 공손했던 이유는 그들이 무서워서였지 존경스러워서가 아니었다.
연두 외할머니, 내겐 장모님이 아침에 연두에게 밥먹으라고 짜증 섞이 말투로 말하고 거기에 연두가 "알았다고"라고 말하자 장모님이 반말한 것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을 보고 적는다.
왜 어른은 짜증내면서 말해도 되고, 아이는 안 되지?
내 안의 아이가 말한다.
그건 부당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