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우철씨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아서, 어색하네요. 그렇지만 글을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글과 영상에 대해서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 글을 쓰면서 성장했던 기억들과 부족해도 글을 꾸준히 쓰다보니 배우는 것들이 많았던 기억을 살려서 다시 글쓰기를 해봅니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는 동시에, 글쓰기도 다시 시작합니다. 저는 최근에 대전에서 평택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2018년 1월에 딸 아기가 태어났고, 2018년 6월에 대전에서 평택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대전에서의 생활은 정말 새벽형이었습니다. 보통 5시경에는 일어났습니다. 때론 04:30 에도 일어났습니다. 사실 어쩔수 없는 새벽형이었습니다. 직장은 평택이었고, 사는 곳은 대전이었기에 출근을 위해서는 새벽기차를 타야 직장에 갈 수 있었기 때문이죠. 직장이라는게 참 어떻게든 새벽에 일어나게 하는 힘이 있더라구요. 또한 결혼을 했으니 가정을 책임져야된다는 것도 있었구요. 2016년 9월에 결혼을 했으니 거의 2년 가까이를 새벽에 일어나서 왕복 4시간~5시간 거리를 출퇴근 했습니다. 그때는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책도 보고 글도 쓰고 영상도 만들고 이것저것 시도를 했습니다. 일단 고정적으로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은 되었으니까요.
현재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출퇴근 거리도 가까워지고. 몸도 편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히려 게을러졌습니다. 예전만큼의 열정도 사라지고, 오히려 상황이 어려울 때 더욱 부지런하고 많은 활동들을 했습니다. 이사를 오고 난 뒤에 새벽기상은 2달도 안되서 사라지고, 출근시간 1시간 전에 일어나서 대충 밥먹고 씻고 출근하거나 아침밥을 거르고 씻고 출근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어쨌든 이것저것 게을러졌습니다. 이에 더불어 대전에서는 TV가 없어서 TV를 보지 않았지만, 평택에 와서 TV를 구매하니 저녁에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TV를 찾아서 보지는 않지만 환경이 바뀌니 TV가 틀어져 있으니 자연스럽게 TV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거의 반년이 지났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꼬박꼬박 시간 맞춰서 봤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끝나고, TV시청을 다시 끊었습니다. 그리고 규치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TV시청을 확 줄이거나 평일에는 가능하면 TV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새벽기상을 위해서는 늦은 저녁시간을 포기해야 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취침시간을 저녁 10~11시 사이로 설정하고 기상시간은 5시에 설정했습니다.
기본취침시간은 6시간을 설정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취침시간과 기상시간등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드라이브의 스프레드시트에 기록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취침시간과 기상시간, 이유, 몸상태 등을 적었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 까먹기 때문이고, 나중에는 기억도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글드라이브 안에 명언 2가지도 기록하였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나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 - 할 엘로드 <미라클모닝>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 - 피터드러커
2가지의 명언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기록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정확하게 나 자신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하면 좋은 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간절함이 생깁니다.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아 그렇게 내가 1달을 생활했으니 다음 달도 이렇게 생활하겠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기술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말이 되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 달과 그 다음달 매출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엑셀에 A라는 고객이 다음 달 2월에 얼마의 매출을 할지, 3월은 얼마의 매출을 할지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상은 고객과의 통화 혹은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니다. 작년 2월의 매출 혹은 1월에 나오는 매출등을 바탕으로 예상을 합니다. 1월에 100만원의 매출을 하면, 특별한 일이 없다면 2월에도 100만원에서 플러스마이너스일 것입니다. 생활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내가 다음 달 1달을 어떻게 생활할지는 과거 1달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과거 1년데이터를 보면 다음 년 1년도 비슷하게 생활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은요. 그래서 미라클모닝과 함께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들은 나중에 글을 쓰거나 자료를 만들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미라클모닝을 해야겠다고 시작한지 어느 덧 12일이 되었습니다. 생각만하다가 이제는 정말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이틀 전입니다. 그 전부터 기록은 시작했습니다. 어제오늘은 그래도 성공하였고, 앞으로도 꾸준한 미라클모닝을 하고 싶습니다. 미라클모닝의 핵심은 늦은저녁 시간의 포기입니다. 늦은저녁 시간 이것저것을 하려고 하면 결국 미라클모닝은 만날 수 없습니다. 그냥 겨우 일어나서, 겨우 밥먹고 혹은 건너뛰고 겨우 씻고 출근해서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일주일은 보내고, 한달은 보내고, 1년을 보낼 것입니다. 사실 미라클모닝을 위해서 일어나면 하는 활동을 "책"으로 정했습니다. 보고싶은 책을 보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은 그나마 쉽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는게 쉽지 않은데, 거기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새벽에 일어나고 바로 잠깐 눈을 감다가 자버릴 것입니다. 뻔합니다. 저는 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이죠.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알수 있으니까요. 미라클모닝이라도 해서 현재는 별거 없습니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고 새벽에 책을 보는 것. 이제 이게 습관이 되거나 습관을 만들어가는 와중에 "WHY" 와 다른 것들을 하나씩 잡아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미라클모닝 함께해보시지 않을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구독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