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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우철씨 Mar 23. 2016

#3 10분을 양보하면, 새벽 습관이 무너진다

긴장은 고통의 마취제이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고통스럽다. '딱 10분만...' 아마 24시간 중에서 이처럼 10분이 아쉬운 것을 절감하는 시간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새벽의 10분을 양보하면 보통 1시간 30분이 날아간다.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는 것이 새벽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러나 의지만으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잠을 잤을 때 정한 시간보다 약 5~10분 빨리 깨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의지보다 앞선 그 무엇이 바로 '긴장감'이다. 긴장은 이성을 누르는 본능에 가깝다.
아무리 바빠도 나의 소중한 시간이 수증기처럼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막고, 아무리 힘들어도 생활에서 얼어붙어버리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나는 항상 새벽에 일어나 나를 긴장시킨다. 만약 새벽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은 채로 나 자신을 늦잠에게 내어 준다면 아마 최소한 일주일, 길게는 4개월 동안은 새벽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새벽 나라에 사는 거인, 권민, p140~142)


2년 전, 새벽 기상을 시도했었고, 3개월 정도 새벽 기상을 한 후에 필사를 하다가 어느 순간 새벽을 깨우지 못하다가 새벽을 깨우는 습관이 없어졌다. 늦은 취침, 늦은 기상. 출근 시간도 겨우겨우 맞춰서 출근을 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니 업무시간에 집중도 흐려졌다. 쉬고만 싶었다.

출근 전 책을 보고, 글쓰기도 하고, 성경도 보고, 기도도 하고 싶다. 아침 식사도 꼬박꼬박 하고 출근을 하고 싶다. 매번 아침에 일어나면 또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책 내용에도 나오듯이 10분만 자려고 했다가 1시간 30분을 늦게 일어난 적도 참 많다. 또한 10분을 더 자려고 했다가 몇 개월 동안 새벽을 깨우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새벽에 일어나면 기분이 참 좋다. 새벽 공기도 참 좋다. 새벽 출근 전 나와의 만남을 통해서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참 좋다. 또한 무엇가 하루를 꾸준히 하여 1년 혹은 2년 뒤에 목표를 이루는 것도 해보고 싶다. 새벽 1시간만 꾸준히 투자하면 1년에 300시간이다. 엄청난 시간이다. 이 좋은 새벽을 깨우기 위해서, 새벽과 관련된 서적들을 읽으며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한 새벽을 깨울 사람들과 함께 소통도 하고 싶다. 10분. 고통의 10분을 이겨내면 삶의 변화도 이뤄질 것이다. 새벽 기상 습관화를 위해서 10분을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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