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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우철씨 Dec 09. 2017

에버노트로 요리를 시작하자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적는다. 요즘 에버노트 사용하면서 어떻게 더 에버노트를 활용해서 뭔가를 할 것인지 고민을 해본다. 단순히 에버노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에버노트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부단히 생각하고 조금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 나는 결혼을 했고, 집에서 주로 냉장고 정리, 집 정리, 빨레, 설거지 등을 담당해서 하고 있다. 아내는 주로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아내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리한다는 것은 버리고, 분류하고, 활용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에 집안일을 하면서 에버노트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글을 적어보기 시작했다. 아직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진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요리도 배워볼까 생각중이다. 아니 하나씩 배워봐야겠다. 에버노트에 요리노트도 만들겸.


출처 : Pixabay

최근에 냉장고 정리를 하였다. 버릴 것들이 많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 다 버렸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은 나의 담당이므로. 어느 덧 집안일을 한지가 1년이 넘어갔다. 그래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힘들었던 설거지도 이젠 습관이 되어서 바로바로 한다. 음식물쓰레기까지 깨끗히 마무리한다. 끝마무리도 중요하므로.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에버노트 안에 있는 필요없는 노트들은 얼마나 많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나중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노트들도 많겠지만, 필요하지 않는 노트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면 필요한 노트와 필요하지 않는 노트들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노트들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다시 봐야 한다. 

냉장고 안을 다시 보아야 알 수 있다. 조금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가령 계란의 유통기한은 언제이고, 만두의 유통기한은 언제인지. 에버노트의 노트들을 하나하나씩 시간을 들여 들어다보며 생각을 하며 버릴 노트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비슷한 노트들은 합치기 기능을 통해서 합쳐버리자. 


과감하게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버리듯, 에버노트 안에 있는 노트들을 조금씩 버렸다면 이제 노트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에버노트의 장점은 버려도 휴지통에서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남아있는 노트들을 가지고 노트북과 스택을 통해서 분류를 하자. 만약에 여러 노트북들을 제대로 정리안했다면 에버노트를 뒤집어엎어야 겠지만, 기본노트북에 많이 쌓여있다면 노트들을 하나하나씩 노트북과 태그를 통해서 정리를 하자. 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것이 좋다. 물론 노트들을 생성할 때 바로바로 노트들을 정리하면 좋지만 바쁘다보면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 여기서 정리할 때 중요한 것이 노트제목이다. 노트제목을 잘 설정해야만 나중에 검색을 통해서, 혹은 고급검색 intitle: 을 통해서 잘 찾아낼 수 있다. 잘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 


이제 에버노트를 잘 정리했다면, 요리할 시간이다. 요리는 하나의 콘텐츠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와 비슷하게 에버노트에 있는 노트들을 가지고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어떤재료들이 있는 줄 안다면 하나의 요리를 하기 위해서,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요리들을 잘 활용해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참치찌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묵은김치, 두부, 참치캔, 소금, 양파, 파 등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에 에버노트고급검색 활용방법이라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Pixabay 사이트,파워포인트,에버노트사이트에있는 고급검색기능, 각종블로그에 있는 고급검색활용방법, 나만의 활용방법이 될 것이다. 


에버노트에 기록하는 것도 참 귀하다. 기록하지 않는 사람이 기록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정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정리를 하는 것도 정말 귀한 것이다. 엄청난 변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활용이다. 기록을 하는 것도 정리를 하는 것도 나중에 활용을 위함이다. 


에버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한것을 바탕으로

에버노트의 최대장점인 검색기능을 통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올해가 가기전에, 어떤 요리를 할 것인지 정하고 재료들을 인터넷과 각종 책과 사람들을 통해서 자료들을 수집하고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보자. 그리고 공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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