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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헌수 May 23. 2021

채석강

바다에 그리움을 썼다.

쓰고 나면 지우고

다시 쓰면 다시 또 지우고

파도의 할 일이다.

그리움은 밀려왔다 사라지고

다시 다가왔다 멀어지고

채석강에서 띄워보는 안부

너를 썼다가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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