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국에서 비혼 여성으로 살기> 지면 정정
BOSHU VOL.11에 수록된
<&@/&:&!@한 한국에서 비혼 여성으로 살기> 지면 내용을 정정합니다.
“생활동반자법도 이성 간 결혼의 간소화된 버전이 아니라 모든 개인에게 가족 구성권을 보장하는 형태로 만들어져가야 하고요. 원가족은 주어진 것이지만 두 번째 가족은 내가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선택지엔 결코 ‘조건이 좋은 한 남자’만 들어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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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의 비혼 강연 지면을 정정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다음부턴 한 번에 잘하는 보슈 되겠습니다:)
Before -> After
Before
내가 원하는 가족, 내가 살고 싶은 곳, 내가 바라는 돌봄...
원가족에서 빠져나와서 생각하면 내 욕구를 짚어볼 수 있어요.
After
결혼을 선택지에서 지워보면, 지금의 내 욕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비로소 생겨요.
Before
내가 원하는 가족의 조건을 상상해볼까요.
After
언제 결혼하지? 애는 언제 낳지?라는 질문이 가리고 있었던 내 인생에 대한 진짜 질문들이 다가옵니다.
After
결혼해서 살다가 집안의 할머니가 되어 내가 낳은 아이들에게 부양받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결정을 하고 싶은지 하나하나 짚어 볼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내 현재가 ‘언젠가의 결혼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 아니라, 나는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 오늘에 충실하게 계속 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일은 더더욱 내 힘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여성의 경제적인 문제를 결혼에서 해결하라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는데, 사실 좋은 상대가 사회에 없잖아요. 여성이 혼자서도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동일임금을 쟁취해야 하고. 생활 동반자법을 통해 공동 자원을 구축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활동반자법도 이성 간 결혼의 간소화된 버전이 아니라 모든 개인에게 가족 구성권을 보장하는 형태로 만들어져가야 하고요. 원가족은 주어지는 것이지만, 두 번째 가족은 내가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선택지엔 결코 ‘조건이 좋은 한 남자’만 들어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전혀요.
좋은 강연 해주신 희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