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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AZURE POET Mar 12. 2023

[나의 논어 읽기] - 學而 1

공부 나이 여섯 살

論語/學而 1


子曰 자 왈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 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 자원방 래 불역낙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 불온 불역군자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배우고 늘 그걸 (실천하여) 익히니 (역시, 참으로) 기쁘지 않겠는가?

멀리(원방)서 찾아오는 공부벗이 있으니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는데도 짜증나거나 노여움이 나지 않으니(편안하니) 이미 군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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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 : 배우고

        | 而=and <부대상황>

習之 :  그 배운 것을 부지런히 익히니

        | 之=그것 <대명사 목적어>

*내 방식 이해) 익혀가면, 익혀 도달하면

        | 之= 진행하다 도달하다, || 한문의 동사+之= 영어의 동사+on, <계속의 의미 첨가>  

        eg) go on 계속 가다, 계속 하다 習之 계속 익히다

        | 亦 : 역시 이미

*다른 이해) 亦 : 크게, 신나게, 엄청  *사람이 팔을 벌리고 큰 대자로 덩실덩실하니 겨드랑이에 털이 보인다.

        | 說 : 기쁠열, 말씀설, 달랠세

        | 乎 : ~인가? ~한가? <의문문>

        | 不 ~ 乎 : ~아닌가? ~안하는가? <부정의문문>

        | 朋 : (술벗, 놀벗 아닌) 공부벗

自遠方 : 먼 지방으로부터, 멀리서

        | 自=from

人不知而 : 남이 알지/알아주지 않더라도

        | 人=他人 한문에서 人은 他人의 준말

        | 而=though 비록 ~이더라도/하더라도 <양보>

慍 : 화내다 성내다 괴로워하다 노여워하다


  [COMMENT] 學而1을 학동들과 훈장 선생님이 모여 공부하는 서당방 풍경 묘사로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배우고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니 이 것 참 기쁘지 않겠어요?   함께 배우는 벗들이 여기저기, 멀리서 와 학당에 모이니 이 또한 즐겁지 않겠어요?   잘 모르는 학동이 있을지라도 성내지 않으니 선생님은 정말 최고(대인) 중 최고(대인)가 아니겠어요?

정말 단원의 그림 한 폭 같은 풍경이지요?

2023.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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