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진화
브런치에 글을 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그동안 파펨은 꾸준한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서울숲에 show room을 만들기도 하였고, 조금 더 체계적인 operation 운영 메뉴얼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파펨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어떤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해야 하는가?"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등과 같은 조금은 광범위한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파펨의 identity에 대해서 고민해봐야했고, 그렇다면 파펨이 지향하는 keyword는 무엇인가? 에 대한 고민을 꾸준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파펨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파펨이 가져가야할 브랜드 키워드로
1) Essential, 2) Different but Better, 3) Sustainable
의 세가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세가지 키워드는 외부로 들어나지 않지만 우리가 따라야 할 지향점이고, 고객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Find your Signature를 계속해서 유지합니다.
이 키워드의 방향에 따라 파펨의 대부분의 영역을 다시 align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품의 패키지 리뉴얼(renewal)부터, 메시지 개발, 그리고 새로운 제품 선정을 위한 스크리닝, 향후 사진 촬영의 방향성 설정까지..
그렇게 파펨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선은 Intro로써 이와 같이 소개를 드리고, 앞으로 차근 차근 그 과정과 그 결과물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부담없이 생각해야 꾸준하게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아래의 짧은 글은 파펨의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로 사용될 글의 초안입니다.
여행지 공항에 내렸을 때 코 깊숙히 느껴지는 일상과는 다른 냄새의 설레임, 계절이 바뀌는 순간에 느껴지는 공기에서 느껴지는 추억과 기억.후각은 선명하거나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기억과 감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매력적인 감각입니다.
세상에는 또한 다양한 향기와 또한 다양한 취향이 존재합니다. 이 중에 나에게 맞는 향을 찾고 즐기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Find your Signature!
파펨은 당신의 fragrance journey 를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향기회사로써 좋은 향기를 만드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마케팅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좋은 제품이 없이는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Essencial. 이것이 파펨이라는 브랜드의 첫번째 가치이며, 25종의 향기와 더불어 더 좋은 향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파펨은 다름을 추구합니다.(Different But Better) 단지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더 도움이 되는 다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합니다. 기존에 없던 2.5Ml 제품을 만들고, 머신러닝을 통해 향기 추천 알고리즘 퍼퓸텔러를 만드는 것들이 이러한 시작입니다. 세상과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향수 회사가 왠 환경에 대한 고민을?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너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파펨은 비닐이 포함되지 않은 포장, fsc 인증지 사용등으로 이미 그러한 노력을 해왔고 새로운 제품들에도 지속 가능한 기준(**Sustainable)**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낭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파펨이 고민하고 있는 sustainable의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