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당신의 등 뒤엔 아무도 없어
설거지를 하다보면,
마무리로 음식물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데..
하기 싫은 혹은 어려운 일을 마주할 때면,
누군가 내 뒤에서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스멀스멀 드는데..
하!지!만!
내 등 뒤엔 아무도 없다.
라고 생각 하면,
냄새나는 음식물 찌꺼기도 직접 꺼내어 음쓰 봉지에 담고, 개수대도 청소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일이 마무리된 것이다.
과거에 스타트업을 만들어 운영할 때도 같은 상황이었다.
내가 절벽 앞의 마지막 사람이라는 느낌, 그 절박함이 있어야 일이 마무리가 된다.
혹은 내가 모든 것을 직접 마무리하지는 않더라도,
그것을 받아서 마무리할 누군가가 편하게 일할 수 있게 고민해서 넘겨주는 그 작은 변화가
일잘러를 만들어준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