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인 것인가?
어릴 적 시험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면,
책상 정리부터 하는 아이가 나였다.
주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것저것 신경 쓰여
책상이나 방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에야
집중하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물론 나쁜 습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
이러한 경향이 나이 먹어서도 나타나는 게 문제인데,
어떤 일을 할 때, 주변의 모든 상황들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잘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책상 정리만 하면 되겠지만...
성인이 되면서 주변 사람들의 상황, 개인적인 문제, 회사 상황, 어제 마신 술... 등등등
주변에 너무나도 정리할 것들이 많다.
주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집중하지 못했던..
책상 정리를 잘했던 아이에서 성장한 나에겐
아직도 힘든 것 중 하나이다.
생각을 지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