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는 두 가지 방법
Sagrada Familia 를 보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외부와 내부. 외부를 보는데도 1 시간 정도 소요될 수가 있어요. 외부에 있는 조각상들에 이야기가 다 담겨 있어서 그것만 보는데도 시간이 가죠.
파사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장엄하게 표현했습니다. 파사드의 네 개의 타워는 1976년에 가장 먼저 완성된 요소였습니다. 타워가 완성된 후 다음 단계는 파사드의 조각 장식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었습니다. 이 작업은 1986년 유명한 조각가인 호셉 마리아 수비라흐스(Josep Maria Subirachs)에게 맡겨졌습니다. 그의 작업은 1987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마침내 2018년에 마지막 조각품이 배치되어 60여 년의 작업 끝에 파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밤과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해당하는 모든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하늘로 올라가 성인이 되는 성모의 대관식 조각, 수태고지 조각상,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천사들의 모습, 동방박사와 목동들, 요셉과 마리아의 결혼식, 예수님과 사도들의 최후의 만찬, 그리스도의 재판 등등의 조각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성당의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내부의 웅장함을 보는데도 한 시간 정도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성당 지하에 작은 경당에는 매일 미사가 진행이 되는데 미사를 드려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언어별로 시간이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해보세요. 이 부분은 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이고 가우디가 모셔져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 공원은 티켓을 같이 구매하시면 좋고 오전에 성당 그리고 점심 먹고 구엘 공원을 가셔도 좋을 듯 해요. 그런데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 tapas 집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고 조금 더 낭만 있게 구엘 공원 가장 높은 곳에서 샌드위치를 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겨울에 구엘 공원에 가신다면 옷은 가볍게 입으세요. 언덕이 많아 덥습니다.
그리고 구엘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Plaza Catalunya 에서 내리셔서 람블라스 거리를 쭉 내려와서 Boquería 를 가시면 좋고 Plaza Colón 바다까지 걸어가시면 하루 코스가 완성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