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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쥬엘리 Jun 19. 2021

빨래

후회와 상처를 깨끗이 지울 수 있다면.



더러워진 옷가지를 세탁기에 넣어

두 시간쯤 돌리다 보면 어느새 깨끗해진다.


탁탁 털어 건조대에 널고 햇빛이 비치는 곳에 잘 세워두면

싱그러운 햇살의 냄새가 배어난다.


내 인생, 그동안의 후회와 상처들도

세탁기에 넣어 깨끗해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나의 삶도 싱그러운 햇살의 냄새가 배었으면 좋겠다.







Karolina Grabowsk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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