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창현 Aug 23. 2019

내 인생을 바꾼 한 문장

술에 취해 보이는 것은 헛것이지만 꿈에 취해 보이는 것은 현실이 될 미래

내 인생을 바꾼 한 문장    

 

 저는 진짜 책을 안 읽었습니다. 교과서 만화책을 제외하고는 책은 자원 낭비라고 생각했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선생님께 ‘말 잘 하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책을 읽어라!”

 “너무 뻔한 말 아닙니까?”

 “야!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지. 너는 인풋도 안 하면서 아웃풋을 잘하기를 원하는 것은 진짜 욕심이야!”

 “인풋이라…. 알겠습니다. 그러면 책을 읽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대학교 4학년 돈이 없어서 책을 사서 읽지는 않았습니다. 돈 없는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이책 저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가 진짜 느낀 것은 하나 있었습니다.

 ‘책 더럽게 재미없다.’

 그래도 말을 잘하고 싶어 억지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내 손에 잡힌 책 한 권 <최고의 선물>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 생각보다 쉽게 넘어가고, 그림도 많아서 페이지도 잘 넘어갔습니다. 이 책에 좋은 문장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술에 취해 보이는 것은 헛것이지만, 꿈에 취해 보이는 것은 현실이 될 미래다.’    

 

 이 문장에 저는 뒤통수를 퍽하고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전 대학교 때 꿈에 취한 날보다 술에 취한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대학교 4년 동안 이룬 것은 술 먹는다고 쓴 마이너스 통장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지금이라도 꿈에 취해보자! 그래서 현실로 만들어보자!’     

 그렇게 꿈에 취해서 도서관에서 살았습니다. 평생 읽었던 책보다 대학교 4학년 때 더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독서의 끝판왕은 쓰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가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읽기 쓰기를 반복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10개월 동안 모은 글로 첫 번째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때 알게 된 사실인데     

 ‘하루에 한 페이지가 모이면 1년에 한 권이 된다.’     

 그러면 앞으로 50년 동안 하루에 한 페이지를 쓰면 50권을 출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꿈에 취해서 10년 동안 저는 글을 계속 썼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지금은 진짜 10년에 10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물론 운도 좋았습니다.)

 정말 꿈에 취했더니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 꿈에 취해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     


 오늘 밤 술이 아닌 꿈에 취해보면 어떨까요?


https://youtu.be/c-GaMB5BKdQ

작가의 이전글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