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
위의 두 사진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각각 존재한다.
공통점은 둘 다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사실이고, 차이점은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가 왼쪽은 덜하고 오른쪽은 심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람을 따라 만든 모든 조형물, 그림, 영상 등을 봐왔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부분이 분명 존재해서 어느 정도는 어색하고 불쾌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언뜻 봐서는 정말 실제 사진인지 컴퓨터 그래픽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라서 기술발전이 이 부분을 뛰어넘었다고 봐야겠다.
실제와 가상이 쉽게 구분이 안 되는 세상에 까지 와버렸다.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의심해야 하는 걸까?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지금도 정보의 조작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 정체성과 주관이 없는 인간들은 전에 없는 혼란을 겪을 수도 있겠다. 앞으로는 창의력, 열정, 아부, 야근력 따위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통찰력이 더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