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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리 May 30. 2021

폰을 바꾸고 아이의 방을 꾸미고

2021년 5월 회고by.스여일삶모각회

매월 마지막 날, 한 달의 회고를 기록합니다.

어떤 일을 했고, 무슨 콘텐츠를 보았고, 내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자 합니다. 4월 26일(월)에서 5월 30일(일) 까지의 기록이며 31일의 기록은 익월에 기재합니다.




5월에 한 일들


 초등돌봄교실 교사양성과정 시작

이번 달부터 동작여성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초등돌봄교실 교사양성과정>이 시작되었다. 두달간의 과정으로 5월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어 집에서 듣기만 하면 되지만, 매일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오전 시간 내내 들어야 하니 생각보다 빡빡했다. 교육과정은 돌봄교실 선생님의 기본교육과 북메이킹, 그리고 저학년 수학지도법, 아동심리와 발달에 대한 것으로 돌봄교사가 되지 않더라도 부모로서 배워두면 좋은 과정이었다. 진심으로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에서 주눅이 들었지만 6월까지 과정을 잘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서산 가족여행

5월 연휴가 길어 바닐라까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다. 서산과 태안에서 2박3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유기방가옥 #해비읍성 #간월암 등 너무 좋은 곳이 많았다. 윤우는 모래놀이를 좋아해서 서해안 바다에서 모래놀이와 게를 잡는 것만해도 좋아했다. 이번 여행에서 난 '숙소경험'이 가장 중요한 여행자란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바닐라와 함께 가는 여행은 양질의 숙소를 찾기가 어려운데, 후기만 보고 찾았던 곳은 숙소의 질도, 찾아가는 길도, 친절함도 낮았던 곳이었다. 가족구성원이 늘어갈수록 모두의 니즈를 맞추는 숙소찾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 곳에 가장 많은 시간과 돈,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새겼다. 안 좋은 숙박경험은 차라리 밤새 운전해서 집으로 오는 게 낫다는 생각이 여실히 들었다.



<경험수집잡화점> 을 통해 코인투자 시작

3월부터 #경험수집잡화점 의 GK(Goal Keeper)로 활동하며 #하루15분독서 #경제투자스터디3기 #영어회화100일의기적 프로그램의 매니저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코인투자시작모임이 생겨 참여했는데, 이 모임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새롭게 할 수 있었다. 주식투자도 경험수집잡화점의 #주식투자시작모임 에서 하게 되었는데, 코인투자까지 시작하게 되어 나의 금융지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채널이 아닐 수 없다. 스터디 이후 5월 24일부터 매일 5천원의 비트코인을 매수해보고 있다. 한달에 30일 5천원씩 매월 15만원을 코인투자를 3개월간 해볼 생각이다. 비트코인 투자를 해보고 난 뒤 나머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할지 결정해보려고 한다.


결혼기념일 가족사진 촬영

4월이 결혼기념일이지만 먼저 예약된 가족사진 촬영일정이 어긋나면서 5월에서야 촬영하게 되었다. 이번 6주년 가족사진의 컬러는 퍼플. 장난꾸러기 윤우는 익살스런 표정으로 일관했고, 나는 안경쓰고 찍은 첫 가족사진이라 세월의 흐름이 여실히 드러났다. 4살 윤우의 바가지 머리, 부쩍 나이가 든 것 같은 바닐라의 처연한 표정, 슬슬 탈모 걱정을 하는 마흔의 된 남편의 애잔함이 녹아든 결혼 6주년의 우리 가족 사진.



출판사와 재계약

출판사의 계약금 지급이 재차 미뤄지자 결국 계약을 파기하거나 계약금 입금에 맞춰 다시 재계약을 하자고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5월 중순 입금이 되어 재계약서를 날인했고 계약금은 코인을 투자하기로 했다. 집필기간은 7월까지 하기로 했다. 아직 한 글자도 쓰지 않은 지금, 과연 나는 7월까지 원고를 쓸 수 있으려나. 


새롭게 꾸며준 윤우의 방

윤우의 4살 생일을 맞아 방을 꾸며주기로 했다. 수면분리도 연습할 겸, 이제 방문수업도 시작할 겸 방에 대한 영역구분이 필요했다. 어떤 브랜드의 제품으로 살지 고민하다 가장 무난하고 현재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한샘 샘키즈 침대와 낮은 수납장으로 정했다. 이미 갖고 있는 일룸 그로잉 테이블과 노리터 보드와도 잘 어울려서 배치만 잘 하면 문제는 없었다. 침대와 책장을 들인 것뿐이지만 윤우는 자신의 공간이 바뀐 게 좋았는지 내 손을 잡고 제 방으로 이끈다. 방이 작아 테이블을 두니 꽉 차버렸지만 윤우의 꿈이 커갈 공간이다.




21세기 버지니아울프 <경제적 자유> 마무리 그리고 <표현의 자유> 편 오픈

3월부터 진행한 #21세기버지니아울프 #경제적자유 북클럽이 마무리 되었다. #돈의속성 #돈의역사1 #돈의역사2 책으로 진행한 3개월의 시간동안 경제/금융에 대한 사고가 확장될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책이었기에 모든 지식이 머리에 넣을 순 없었지만 참가자들과 파트를 나눠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한 북클럽은 적어도 내가 맡은 분야에 대한 공부만큼은 확실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6월부터는 #표현의자유 편이 시작된다. 앞으로 3개월은 글 쓰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신청링크 : https://startupwomen.co.kr/event/?idx=61)




5월에 읽은 것

지난 달 읽은 책도 정리했고 이번 달에도 독서량이 많아 11권의 책을 읽었다. 벌써 50권의 책을 5월 안에 있었다. <경험수집잡화점>의 하루 15분 독서모임 매니저로 활동하며 매일 독서를 하고 인증하는 습관이 이제 다져진 것 같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을 위한 참고도서를 많이 읽었는데 그 중 <부의 진리>라는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윤우가 다음 달이면 36개월이 되기에 발달과정에 대한 육아서인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란 책도 큰 도움이 되었다. 6월에는 권수보다 쌓아두기만 한 두꺼운 책을 더 읽어보려 한다. 후보책은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조현병의 모든 것>,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총 3권이다. 


자산소득으로 생활하기 프로젝트 | ★★

신나는 초등돌봄교실 만들기 | ★★★

부의 진리 | ★★★★★

바다와 나비 |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

공감은 지능이다 | ★★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 ★★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 ★★★★

돈의 역사2 | ★★

화폐혁명 ★★★

*각 독서의 자세한 리뷰는 제목을 클릭하시면 인스타그램 링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5월에 본 것

이번 달엔 좋은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나오니 풍성한 5월이었다. 범죄스릴러물이 많았는데, <마우스>와 <모범택시>를 완결까지 볼 수 있었다. 특히 모범택시는 잔인한 장면이 많았지만 드라마 <로스쿨>과 함께 보다보니 법이 해결해줄 수 없는 사각지대의 피해자 유가족의 복수에 대한 부분이라 눈물을 흘리며 본 회차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준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영화 <미나리>는 윤여정 선생님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것도 영광이지만 좋아하는 한예리 배우의 연기가 성장하는 게 더 좋았던 영화였다. 아픈 아이의 엄마로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남편의 아내로서, 타지에서 고생중인 엄마의 딸로서, 그리고 자신도 어리면서 엄마를 달래주는 딸의 엄마로서의 감정이 온전히 연기에 드러냈다. 가족간에도 서로의 쓰임을 간절히 찾고자 했던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개미는 뚠뚠4를 비롯해 슬기로운 의사생활2, 펜트하우스3 등 새롭게 시작할 볼거리가 기대되는 6월.


- 개미는 뚠뚠3 | 넷플릭스 | ★★

- 마우스 | tvN | ★★★

- 모범택시 | SBS | ★★★

- 미나리 | 시리즈온 | ★★★★

- 승리호 | 넷플릭스 | ★★

- 나의 문어선생님 | 넷플릭스 | ★★★


그밖에 <대박부동산>, <마인>, <로스쿨>을 보고 있다.



5월에 산 것

아이폰 미니 퍼플이 나왔다는 소식에 갖고 싶었지만 명분이 없었다. 그런데 때마침 화면 터치가 고장이 났고 기존 아이폰 XS의 보상과 실업급여를 모아둔 돈으로 구매를 했다. 이번에 민팃이라는 중고폰 버래 서비스를 알게 된게 아이폰을 싸게 구매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윤우의 방을 꾸미기 위해 침대와 수납장도 샀지만 것보다 아이방 컬러 컨셉인 노란색 치즈 등받이 쿠션이 더 마음에 든다. 바닐라의 계단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7월에 살 아이맥을 위해 6월에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할 계획이다.


- 애플 아이폰12 미니 퍼플 | 애플스토어(여의도) | 1,339,00원(애플케어플러스 포함)

- 라익미 등받이 치즈쿠션 | 오늘의집 | 49,000

- 반스 애너하임 어센틱 44 DX | SSG | 89,000원




5월의 건강체크

4월 마지막 주부터 많이 아팠다. 고열에 시달렸고 잘 먹지 못했다. 35일간의 측정기간 중 15일만 하루 6500보에 성공했다. 성공한 날의 걸음 수가 높아 그나마 전월대비 평균은 유지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쉽다. 6월에도 6500보로 잡고 꼭 성공해보려 한다. 이를 위해 1)점심식사를 배달로 먹고 않고 포장해오기 2)바닐라와 산책 시간 더 늘리기(기존 15분->25분)를 6월에 해보려고 한다. 5월에는 작게 언짢은 일이 좀 있었다. 출판사와의 트러블이 그랬고, 남편과의 말다툼이 그랬다. 다 떨치고 6월에는 그저 해야할 일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 몸무게 : 49.9kg | 전월대비 - 1.0kg

- 걸음 수 : 217,173보, 일평균 6,205보 (전월 대비 일평균 걸음수 감소, 목표 걸음수 미달성, 35일치 기준)

   => 다음 달 목표도 일평균 6500보에 도전(최종 목표는 매일 8 천보)

- 병원 진료 : 방광염, 중이염 치료

- 감정 상태 :Normal (worst | not bad | normal | very good | awesome)



스여일삶 모각회는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각자 한 달간의 회고에 대한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모각회 자세히 보기 : https://startupwomen.co.kr/event/?idx=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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