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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 은 작가 Mar 17. 2017

1만 권 독서법 리뷰

"1만권독서법 "

"1만권독서법 "


한 달에 3~4권 읽기도 힘든데, 1만 권 독서라니 와 닿지 않는 숫자였다.


저자는 하루에 2권씩 365일 중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2권씩 읽어 책의 서평을 쓰는 칼럼니스트이다. 직업이니 원래 속독의 전문가겠구나 싶었지만, 요즘 내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저자도 동일한 고민을 했던 정독을 일삼는 일반인이었다.    


특히 내게 들려주는 말 같았던 “정독의 저주에서 벗어나라.”는 나 스스로 독서 앞에서 작아졌던 부분에 힘을 줬던 말이다. 아이처럼 나 또한 ‘내가 어휘력이 부족한가?’ ‘집중력이 약한가?’를 티 내지 않으며 그간 해왔던 독서의 행위들.

(Sticker)


봤던 페이지를 또 보고, 똑 읽고 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많았다.

사춘기 시절 문학책에 빠져 살 때는 나름 속독을 했던 것 같았는데, 성인이 되고, 사는 게 바빠 책을 멀리하게 되면서 책 한 권 읽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나이 들수록 ‘내가 이해력이 부족하구나.’라고 나 스스로를 진단하고는 정독에 빠져 살았다.

그리고 책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책 읽기가 두려워지기도 하면서 책을 더 멀리했던 것 같다.


우리는 작가의 가치를 100% 다 이해할 수는 없다.


"1만 권 독서법"에서는 기본적으로 경제, 경영서나 자기계발서를 중점으로 음악 듣듯 책을 읽으라는 흘려 읽기에 대해 알려줬다.


책의 내용에서 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단 1%만 기억에 남으면 독서를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줄 샘플을 스스로 적어보고, 책의 에센스를 모아보고, 읽은 책에 대한 짧은 책 리뷰를 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정독하고 멈춰서 오래 묵상하며 읽어야 하는 책들도 있다. 소설이나 스토리가 강하거나 전문서적은 "스톡 리딩"을 권한다고 했다.     


내가 회사에서 교육 강의안을 만들 때 참고하는 책 종류는 경제경영 책과 자기계발서이다.


부모들의 마인드 업에 이런 책들이 많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말대로 내가 읽어왔던 책들은 flow reading을 할 수 있는 도서 분야가 맞다.

중요하지 않아서 흘려 읽기를 하라는 게 아니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었는데, 이 부분 또한 동의하는 바이다.    


기본적으로 나도 독서를 할 때는 내 뇌리에 조금이라도 자극을 줬다 싶으면 작은 수첩을 곁에 두고 페이지와 문장을 적는다. 이런 방법이 이 책의 저자가 말한 1만 권 독서법의 방법이었다.


“한 줄 문장, 에센스, 리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내 독서법이 맞을까 했던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정독을 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내 머리를 탓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1만권독서법, #인나미아쓰시, #독서는음악듣기, #속독, #플로우리딩, #스톡리딩, #한줄문장,

#정독, #책읽는방법, #책읽는아줌마,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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