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nho Yoo Dec 27. 2022

2022년의 보석들

올해도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메모들


피터 드러커가 원래 이야기하던 것은 “Peter F. Drucker’s Management by Objectives and Self-Control” 다. 목적만 앞에 두고 그대로 가라는 건 전체주의다. 목표가 주어지면 구성원들은 답과 일정을 스스로 만들고 의사결정하면 된다.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지 못하면 독재다.


터무니없는 기업/조직이나 개인이 되지 않으려면 ⇒ 누군가(?)를 분석하는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  

1.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방법론이 잡혀야 한다.
2. 기업은 혁신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 거다, 바뀌면 안 된다.
3. 돈에 눈이 멀어 권력과 명예까지 탐하면 결국 자기 인식을 날려버린다.
4. 이런  이유로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5. 말로 떠드는 거 보지 말고, 그의 과거 행동을 봐라.
6. 방법론, 수단, 실행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7. 기술이 먼저냐 사업이 먼저냐? 한 가지 확실한 건 좋은 기술은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러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누구나 준비한 대로 정확하게 정답을 쓰기 위한 ‘시험'을 준비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해 ‘공부'하는데 우리는 익숙하지요. 그런데 저희는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나요? 요구사항들은 모두 ‘애매모호'하고 ‘늘 뭔가 빠져'있으며 ‘주관적이고 불공평한'일들이 더 많습니다. 이른바 ‘실험실'같은 환경보다는 ‘야생'의 환경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그래서 ‘애매모호'한 문제를 주는 겁니다.



 과거와 결별하는 것 쉽다, 하위호환성을 버리고 그냥 만드는 것 쉽다. 문제는 그렇게 쉽게 할 방법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명한 사람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오로지 통제 가능하고 결과를 만들어내거나 결과를 만들 큰 영향을 끼치는 일에 집중한다. 그게 삶의 우선순위로 자리 잡으며 의미를 추구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가치 있게 쓴다는 생각에 동기부여된다. 자신의 세계를 ,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한다. 그게 삶의 활력이고 기쁨이고 환희며 살아있음이다.”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가운데


 경영자는 인간의 영혼을 살 수 없다,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쓸 뿐.





 한국의 불평등, 어디서부터 고쳐야 하나? [최병천 소장의 불평등 연구 #5] :
불평등에 대한 연구라…. 이거 꽤 의미 있는 연구네. 이러한 시점에서 더 나라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대학 등록금 동결정책보다 장학금을 더 지불하고 정부예산을 늘리는 게 낫다인데.. 학교육 자체가 신분상승에 직접 연계된 것이기 때문에 본인부담의 원칙을 지키는 게 맞다…. 이보세요, 한국에서 대학을 안 나오면 ‘처벌’ 받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기부금의 대가가 입학만 있다는 사고가 더 이상하다고 보이는데요?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아라. ‘모든 게 네 잘못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 물어봐라. 그 상황에서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을 책임지라면 그건 가스라이팅이다.



고객과 만나서 이른바 ‘Breakthough feature’가 안 나오면 위험하다. 진짜 고객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것보다 이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살지 말지 결정하는 ‘Stake holder’ 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즉, 구매의사 결정권한도 없는 고객의 문제는 해결해봤자다.



신입들에게 너무 기본 기본 하지 말자. 어느 조직이나 그 조직만의 문화와 단어도 다 다른데 그걸 조금 못 알아먹었다고 '저 상종도 못할 사람'이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 최소한 단어집이라도 그럼 주어주던가 업무 하는 방법에 대한 OJT라도 하고 일에 익숙하게 만들어 주든가. 이슬람 문화권에 아무 생각 없이 왼손을 들이미는 왼손잡이를 보내서 협상을 하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하물며 직장은 오죽할까? 그런 걸 기본이란 단어로 퉁치는 것은 올바른 일은 아니다.



자동화의 욕구를 참아라, BM이 확정 전에 자동화는 독이다. 막일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기고] 정신병이 가족 탓이라고? / 강병철:   “우리는 캐나다에 산다. 아이는 대학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어려움이 많지만, 아주 작은 미래를 꿈꿀 만큼 좋아졌다. 이곳 의료 덕이라고 믿는다. 두 가지가 달랐다. 첫째, 의사나 상담사가 꼬치꼬치 가족역동을 캐거나, 주제넘은 조언을 하지 않는다. 둘째, 가족에게 끊임없이 교육을 제공한다. 큰 기대 없이 가족교육에 나간 날, 꿈에 그리던 말을 듣고 기어이 눈물이 터졌다. “정신질환은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암이나 심장병처럼 그저 불운이고, 열심히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이게 구원이더라.




 Low code tool들 전성시대가 시작되었다. Front-end는 어느 정도 나오는데, Back-end가 뭔가 딱 나오는 게 없다.




 예상되는 고객이 많이 가는 커뮤니티에 맞게 SEO를 해라. 개발자들이 고객이면 개발자들 커뮤니티에, CFO가 쓰는 거면 CFO들이 주로 보는 미디어에 노출되어야 한다. 고객들이 쓰는 검색어들에 우리 제품이 걸려야 한다.



 블대리라 불리는 블룸버그 단말기가 있다. 그 불편한 단말기를 대리월급 주고 사쓰는 이유는 무얼까? 중요한 정보가 거기 다 나오니까 쓰는 거지. 불편해도 쓸 수밖에 없는 기능을 제공하면 사서 쓴다.


ㆍ 1. 오늘 짜는 그 코드는 다음에 내 아이큐의 반밖에 안되는 사람이 유지보수한다.  2. 그 유지보수할 사람은 보통 한 달 뒤의 나다.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것들

요구사항 정리

사용자 스토리 작성 시, 누가/ 어떤 의도로 /하고자 하는 것을 적기는 하는데,  ‘누가 / 하고자 하는 것’으로만 해도 사람들이 이해는 하더라. 간단한 방식으로 적어도 통하는 이유는 어떤 큰 목적하에 다양한 스토리들이 나오면서 '의도' 부분이 중복이 되어서라고 생각한다.


역사   

인도유럽인, 세상을 바꾼 쿠르간 유목민 - YES24: 올해 나름 발견한 쿠르간 유목민의 영향력. 의외로 우리가 알고 있는 4대 문명 이전의 문명들에 대해서 이제 조금씩 밝혀지는 것들이 생기는 거 같다.  



동북아역사재단 뉴스레터, '구미학계의 중국사 인식과 한국사 서술연구': 한국/조선이 서구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 어설프게 조선이 국제사회에 약간 애매하고 불분명하게 알려져 있고,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오히려 일본에 의해 폄하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거보다 복잡했다.  



기사 - 엔지니어가 겪은 K-자본주의: 매뉴얼을 읽지 않는 고객: ‘엔지니어가 겪은 K-자본주의’ : 딴지일보에 연재된 글. 한국 사회자체가 이른바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급급한 사회다 보니, 이런 누적을 기반으로 하는 분야들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내용. 우리 사회가 지식과 경험을 누적하고 인내할 줄 아는 사회로 변했으면 좋겠다.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성론'(停滯性論)과 그 영향: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성론’(停滯性論)과 그 영향: 마르크스의 내재적 발전론과 정체성론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 교양인을 위한 '역사학' 교실 -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Zero-shot perfection with Prompt "Let's think step by step": “Let’s think step by step” 인공지능을 지혜롭게 만드는 마법의 문장. 기계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은 오죽할까?


The Architecture of a Modern Startup  : 현대 테크 스타트업의 아키텍처 : 우리가 뭔가 빼먹은 건 없는지 확인 확인


Patterns: Design pattern도 있고, Front-end pattern도 있고.. 다양다양


음식 배달 앱 아키텍처(Zomato, Swiggy)분석 : 음식배달앱 아키텍처 분석. 좀 복잡한 아키텍처 만들 때, 참고


Solution vs Software Architecture - DZone :  좀 복잡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아키텍처들에 대한 백과사전 급 자료.


결함 허용 시스템: 영수님 강의 정리한 것. HA와는 다소 다른 방식이지만 이것도 참고할 만하다.



Why Twitter Didn't Go Down: From a Real Twitter SRE: 왜 트위터가 일런이 지랄을 하는데도 다운 안되고 잘 돌아갈까? → 결론: 내가 자동화 잘해서 그렇다. (응?)


DevOps Engineer가 FinOps를 시작하면: DevOps Engineer가 FinOps를 시작하면: 비용 절감관련해서 DevOps수준이 아니라 재무적인 것도 자동화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게 2022년 7월 글이니까 비용절감에 대한 온갖 이야기가 막 튀어나오던 시점에 나온 글이다.  특히 필요한 자원 추산에 대한 내용은 볼만하다. 관련해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을까?
 


[B급 프로그래머] 도커와 k8s 디버거: Docker debugger : 동작중인 도커 컨테이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


웹 사이트 유지 관리 체크리스트, 주간-분기 별 작업은? : 웹사이트 유지 관리 체크리스트: 주간/분기별 보고 있다가 식겁할 듯… 잘하고 있나?


Advanced macOS Commands - saurabhs.org: 옛날 Unix명령 말고, 이렇게 현대화된 command들이 많다. 의도적으로 이것들만 자주 써봐야 하겠다.


RBAC vs ABAC. Or maybe NGAC? | Frontegg : Role이나 Access 관리시스템에 대한 설계 참고 자료
   

[Linux Kernel] BPF/eBPF란 무엇인가: BPF에 대해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직접 이를 쓸 일이 아직은 없다.   


"유효기간" 임박한 서드파티 쿠키, 대안으로 떠오른 오픈소스 UID2   


무엇이 훌륭한 개발자 경험(DX)을 만드는가? | GeekNews 


내가 받았던 최고의 기술 인터뷰 질문 | GeekNews  : 실제 조직 내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나 해결했던 것을 들고 인터뷰 때 사용하는 게 좋다.


회사 기술 블로그는 올해 충분히 성장 중 https://tech.youha.info/


Start-up business   

SaaS 성적표에 들어가는 지표들 


Top 10 Learning about Free Trials : 무료 시험판을 설계할 때 배운 10개의 가르침



MarTech 스택 만들기 가이드 | GeekNews : 마케팅을 엑셀과 이메일로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여기 있는 도구들에 대해 제대로 쓰고 있는지를 검토해봐야 한다.



SaaS Email Templates & Examples  : 우리 내부 이메일 템플릿 만들 때, 다 확인해 봤나?  



응?   

[세상 읽기] 원본 없는 요약본 / 우석진  : 개조식 정리 방식이 결국 정보의 원래 내용조차 없애버리는 사태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이른바 율법주의에 꾀나 빠지는 이유가 혹시 이른바 개조식으로 정보를 정리하는데에서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었다.


누구도 대표하지 못했다... K-민주주의의 비극 :  결국 한국 정치의 문제는 정치제도의 개선 없이는 해결하기 힘들다.


Teaching Smart People How to Learn, 똑똑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방법 가르치기: 똑똑한 사람일수록 학습하기 위해서는 허상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더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타자는 그 허상을 이미 알아채고도 얘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다.


학습을 학습하기 | GeekNews : 이 코스 등록해놓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있네…


에꼴 42의 교육모델과 동작원리: 문제 기반의 학습을 어떻게 제도화해서 학교로 만들 수 있을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모델



방송출연   

[47-1] 스타트업 개발 10년 차, 20년 차, 30년 차의 신입 이야기: 가능하면 1년에 한 번씩은 방송 매체에 얼굴 비치려고 함. (불러줘야 말이지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